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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도봉)꼬마 아가씨와 경찰오빠

도봉홍보 2016. 2. 4. 13:18

15년 만의 최강 한파로 온 지역이 꽁꽁 얼었던 지난 1월 24일,

한 아주머니가 아이의 손을 잡고 도봉경찰서 방학파출소에 들어오셨습니다.

아이는 겁에 질린 채 아주머니의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었는지 파출소 근처에서 아이가 혼자 울고 있는 것을 보고 데리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데려오려 하자 아이는 아직 겁에 질린 듯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팀의 막내 이동혁 순경은 아이를 달래기 위하여 초코파이도 주며 계속해서 말을 걸어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려 노력했습니다.

계속 경계하며 울던 아이가 마음이 누그러졌는지 “오빠!” 라고 부르며 웃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의 눈에는 25살 젊은 순경이 오빠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아이와 경찰 오빠는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가족과 연락할 수 있는 단서들을 알아내어, 결국 아이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 뒤 아이를 찾으러 온 삼촌이 데려가려 할 때도 경찰 오빠의 손을 잡으며 “오빠하고 더 놀다 갈 거야~” 라고 말하는 천진난만한 아이, 그 새 정이 든 모양입니다~

꼬마 아가씨~ 다음부턴 길 잃지 않도록 더 조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