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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특명! 성범죄 위험에서 아이를 구하라!

서울서대문경찰서 2015. 7. 24. 14:48

“어떤 아저씨가 어린 여자애를 건물로 데리고 들어가고 있어요!”
어떤 아주머니의 놀란 목소리의 다급한 신고. 일요일 아침에 긴박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연희파출소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빛의 속도로 출동했습니다.

“저기에요 저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순찰차 앞에서 손짓을 하며 한 건물을 가르켰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한 술집의 문을 열어봤습니다. 덜컹덜컹. 잠겨 있었습니다. 주먹으로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소리쳤습니다.

 

"신고 받고 출동한 연희파출소 경찰입니다. 문을 여세요!”


잠긴 문이 바로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문 안에다 귀를 대보니 조용했죠. 사람이 없는척 하는 듯 했습니다. 쾅쾅쾅. 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안에 사람 있는 거 다 안다고, 신고 받고 왔다고 계속 소리쳤습니다. 그제서야 슬쩍 열리는 문. 일단 술집 안에 있는 아이의 안전부터 확보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별 이상이 없었고, 경찰 아저씨들이 막 들이닥치니 약간 놀란 표정뿐이었습니다. 어떻게 아저씨를 따라 들어간 것이냐고 아이에게 물어봤습니다.


“저기 앞(술집 건물 앞)에서 혼자 놀고 있었는데요. 저 아저씨가 부르셨어요. 가위바위보를 하자고 하면서 ‘노래는 할 줄 알아? 잘 해?’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저기(술집)에서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으니까 들어가자고 하시길래 같이 따라 들어갔어요.”


신고내용, 현장 상황, 아이의 진술내용 등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았을 때, 미성년자 유인·감금죄 혐의가 있는게 확실했습니다. 바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후에 이 피의자에 대해 알아보니 , 자주 술에 취해 근처 가게의 영업을 방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시비를 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아무런 이유없이 소란을 피우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조금만 늦었더라면 이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뻔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죠.


신고 접수 후 2분도 걸리지 않고 현장에 도착하여 아이의 안전을 확보한 우리 포돌이분들!
서대문경찰서 연희파출소 경찰관 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도 서대문은 안전합니다.

고생하신 연희파출소 경찰분들께 물개박수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