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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구로) 선선선과 함께 하는 제15회 여성마라톤 대회

구로홍보 2015. 5. 19. 15:31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펼치는 구로 경찰서.....
일회성의 홍보활동이 아닌, 주민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주민 밀착형 홍보활동을 펼치기 위해 언제나 고군분투합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저희 구로서에서는 구로구 관내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노력과 마음이 전해진 걸까요? 이번엔 구로 주민과 구로 포돌이가 마라톤에서 뭉쳤습니다. 고맙게도 서울청 캐치프레이즈인 ‘선선선 캠페인’을 함께 해주시기로 먼저 제안을 해주셨는데요... 이에 한 걸음에 마라톤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이곳은 참여인원이 자그마치 15,000여 명에 육박하는 ‘제15회 여성마라톤’ 상암동 월드컵공원 현장입니다.

 


압도적인 참여인원만큼이나 그 뜨거운 열기가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처음 보는 얼굴들이지만 ‘선 신선’ 문구를 등에 떡하니 붙이고 나니 왠지 모를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
오늘은 세 가지 선 중 특히 질서유지선과 배려양보선에 주의해야 할 날인 것 같네요..ㅎㅎ

 

출발 시작을 알리는 안내가 들리자 모두 발길이 바빠지네요. 각기 다른 성별, 다른 연령대, 공통점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하나, 둘 출발선으로 모여듭니다.
만약 길에서 마주쳤더라면 무심코 지나쳤을 낯선 이에 불과했겠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뛰는 오늘만큼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낯선 이에게 가졌던 경계심은 어느새 무장해제가 되었고, 소중한 추억의 일부를 함께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니 왠지 더 특별한 인연이란 생각까지 드는 순간이네요.

 

 

자.. 이제 드디어 출발!!!!
유모차를 끌고 나온 아기 엄마도, 친구들과 연신 까르르 웃어대는 어느 초등생들도, 두 손을 꼭 잡은 어느 노부부도... 모두 함께 하니 즐겁기만 합니다.

 

 


빽빽한 빌딩 숲, 삭막하게만 보이는 도심 속에서, 오늘도 우린 수많은 인파 속을 비집고 앞만 보고 분주히 걸어갑니다. 비록 제각기 발걸음을 옮기고는 있지만 마음속 결승점만큼은 모두 한 곳을 향하는 게 아닐까요?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고, 서로에게 의지하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것, 슬픔도 행복도 공유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 온라인상에서 접하는 소소한 타인의 일상들이 이야깃거리가 되고, 익명의 이웃에게서 받는 따뜻한 위로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아무개 엄마의 오늘 저녁 반찬메뉴가 궁금해지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마음에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곁에 저희 구로 경찰서도 함께 하겠습니다. 좋은 이웃으로서 함께 걷고, 힘들 때 어깨를 빌려드리며 그렇게 조금씩 함께 발맞추어 나아가겠습니다.

어느 주민의 바람처럼 아이를 키우기 행복한 마을, 밤에도 낮처럼 안전한 마을이 되게 해달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서로의 출발선은 다를지라도 바라보는 목표는 같기에, 주민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며, 좀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는 지역주민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