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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애들아 인형극 보러 가자~ 어디로? 서울경찰청으로~~!!

서울경찰 2014. 3. 26. 12:25

  "경찰 아자씨~~ 안냐세요~^^"

 

 

 

 

  귀여운 꼬마들이 서울경찰청에 봄처럼 찾아왔어요!

 

 

  깨물어주고 싶다고요?^^

 

  3. 12(수) 오늘은 서울경찰홍보단에서 준비한 '아동 성폭력예방 인형극' 첫 공연이 있는 날!

 

  최근 아동대상범죄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서울경찰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성폭력과 유괴범죄 상황을 쉽게 인지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 또 고민하였는데요.

 

  숱한 고민 끝에 내린 묘책은 바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서울경찰홍보단이 3개월이 넘도록 우리 아이들을 위해 밤낮으로 준비한 인형극. 기대되시죠?^^

  우리 다 함께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

 

 

  - "짠! 여러분. 오늘 인형극 사회를 맡은 최효종 삼촌이에요~ 만나서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최효종 대원이 개그맨인지도 모르면서 소리부터 지르는 아이들. 오늘 아이들에겐 최효종 대원도 평범한 경찰 아저씨!^^

 

  아이들의 우렁찬 대답소리와 함께 인형극이 시작되었는데요.

 

  다들 인형극 관람하실 준비 되셨죠?

 


 

  첫 번째 상황은 골목길에서 만난 아저씨 대처법!

 

 

  유괴범 : 으흐흐 얘야 얘야 아저씨가 짐이 너무 무거워서 그런데 좀 와서 도와줄 수 있겠니?

 

  경순이 : 아저씨 누구세요? 엄마가 낯선 사람 도와주지 말라고 하셨어요.

 

 

  유괴범 : 아저씨 나쁜 사람 아니란다~ 괜찮으니까 이리 와서 아저씨 아픈데 좀 만져줄래? 으흐흐

 

  경순이 : 왜 이러세요! 으엉으엉 엄마~~ 살려주세요. 이러지 마세요. 살려주세요~!!

 

 

  이때 나타난 경찰 아저씨!

 

  경찰 아저씨 : 너 이 녀석 지금 뭐 하는거야! 어린아이의 몸을 강제로 만지다니, 너 이 녀석! 얼른 따라와!

 

  유괴범 : 아이고 아파라. 잘못 했어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앗? 이 범상치 않은 BGM은?? 바로 어린이들의 대통령! 마법천자문 손.오.공.

 

 

  그가 등장하자 관중석 아이들의 엉덩이가 들썩들썩!


  손오공 : 경순아 조금 전에 경순이가 당한 일이 바로 성추행이란다. 성추행이란 나쁜 사람들이 경순이처럼 어리고 약한 아이들의 몸을 강제로 만지는 것이란다. 성추행을 당한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당함으로써 기분이 나쁘고 이상하게 느낀단다. 경순아 기분이 어땠니?

 

  경순이 : 손오공 말대로 기분이 나빴어요. 그리고 깜짝 놀랐어요. 또 심장이 콩닥콩닥하고 무서웠어요.

 

  손오공 : 그래 성추행을 당하면 무섭고 놀랄 거야. 성추행을 당할 땐 방금처럼 소리를 지르면 사람들이 도와줄 거야.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이렇게 외쳐. 자 잘 따라 해봐. 싫어요! 성추행하려고 그러세요?

 

  경순이 : 싫어요! 성추행하려고 그러세요?

 

  손오공 : 그래 잘했어. 어린이 친구들도 알겠죠? 여러분들의 몸은 정말 소중해요. 앞으로 누군가 내 몸을 함부로 만지면 '만지지 마세요'라고 얘기할 줄 알아야 해요!

 

  인형극에 몰입된 아이들. 손오공의 말에 큰소리로 대답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두 번째 상황은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쿠왕자.

 

 

  놀이터에 등장한 아이쿠왕자와 비비. 얘들이 누구냐고요? 우리들은 잘 모르지만, 유아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

 

  경순이에게 조금 전 일어난 일을 듣게 된 아이쿠왕자.

 

  아이쿠왕자 : 경순아 그런 일이 있었으면 빨리 엄마에게 말씀드려야지!

 

  경순이 : 엄마한테 말하면 혼날지도 몰라.

 

  아이쿠왕자 : 그래도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야 해. 그래도 그때 경찰 아저씨가 와서 다행이야. 그런데 경찰 아저씨가 없으면 어떡하지?

 

 

  이때 다시 등장한 아이들의 대통령 손오공!

 

  손오공 : 애들아! 걱정할 것 없어. 언제나 여러분 곁에는 어린이지킴이집이 있으니까! 자 이게 어린이 지킴이 표시란다. 근처 슈퍼나 약국, 문방구에 이런 표시가 붙어 있을 거야. 도움이 필요할 때 이 표지가 있는 근처의 곳으로 얼른 달려가면 된단다. 알겠지?

 

  경찰 아저씨가 없을 땐 어린이지킴이집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여러분들도 알고 계셨나요?^^

 


 

  세 번째 상황은 부모님 안 계실 때 낯선 사람 문 안 열어주기!

 

 

  낯선 아저씨 : 애들아~ 피자 배달왔단다~ 문 열어주렴~~!

 

  아이쿠왕자, 비비 : 저희 피자 시킨 적 없어요! 아저씨 누구세요?

 

  낯선 아저씨 : 문열어 이 자식들아!!!

 

  아이쿠왕자, 비비 : 도와줘요 손오공~~!

 

  손오공 : 침착해! 우선 전화기를 들고서 엄마나 아빠한테 전화해서 지금 일을 얘기하렴. 그리고 바로 112로 전화를 해서 경찰 아저씨에게 이야기를 해주면 된단다.

 

 

  이때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아저씨.

 

  낯선 아저씨가 경찰 아저씨에게 붙잡히지 않으려 도망을 치자 관중석에 앉아 있던 아이들이 모두 벌떡 일어섭니다!

 

 

  -여기 있어요!!

  -빨리 잡아주세요!!

 

  아이들의 신고정신! 아주 투철하죠?^^

 


 

  마지막 에피소드! 유괴범 아저씨 대처법!

 

 

  화려한 유괴범의 등장! 유괴범의 연기력은 정말 연기대상감입니다!

 

  지나가던 아이에게 뽀로로 인형으로 유혹하는 유괴범!

 

 

  유괴범 : 뽀로로 인형 줄 테니까 아저씨랑 같이 가자! 볼에 뽀뽀!

 

  뽀로로 인형에 심각하게 고민하는 홍보단 허영생 어린이(?)

 

  어린이 : 안 갈 거예요. 아빠가 낯선 아저씨는 따라가지 말라고 했어요!

 

  뽀로로 인형의 유혹을 물리치는 어린이의 불굴의 의지... 놀랍습니다~!

 

 

  인형극은 아쉽지만 여기까지! 이 정도면 우리 아이들 위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배웠겠죠?^^

 


 

  끝으로 다 같이 사진을 찍는 시간!

 

 

  질서 있게 줄을 서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쁘죠?^^

 

  "여러분~ 여기, 여기 앞에 보세요~~~ 김치~~~~"

 

  다 함께 찰칵!

 

 

  인형극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범죄를 인식하고 대처법을 쉽게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

 

  "애들아 씩씩하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렴. 경찰 아저씨들이 항상 옆에서 지켜줄게! 약속~~~"

 

  참!! 우리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도 인형극 관람하고 싶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