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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찰서 6

37년 만에 되찾은 이름 - 서울 성동경찰서 실종수사전담팀

지난 3월 10일. 서울성동경찰서 실종수사전담팀은 귀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그 손님은 약속 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일찍 오셨는데요. 기쁨을 감출 수 없어서인지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 손님의 정체는 김○○ 씨. 김 씨는 지난 1984년 부모님이 이혼한 이듬해, 양육권을 지니고 있던 시댁에서 양자로 보낸 후 행방불명된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어머니로선 사랑하던 아들과 생이별을 하게 된 셈이었는데요. 당시엔 좋은 집으로 입양 갔다는 말에 남몰래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양자로 보내졌던 김 씨는 이름도 바뀐 채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라났는데요. 너무 어린 나이에 맡겨진 터라 본인의 원래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실종아동이었던 김 씨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

(성동) 우연히 습득한 신용카드, 사용하면 안됩니다!

우연히 습득한 타인의 카드, 사용하면 안됩니다! 지난 7월 6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길에서 우연히 체크카드를 습득하여 부정사용한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피의자는 길에서 주은 타인의 체크카드로 노트북과 주유대금으로 약 160만원을 사용했는데요. 사건은 지난 6월 9일. '누군가가 자신의 분실한 체크카드를 사용했다'는 피해자의 신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성동경찰서 형사팀은 카드사용처 3곳의 CCTV를 확인하여 용의자의 인상착의 및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수사를 전개, 피의자 소유의 차량을 확인·추적하여 검거했습니다. 범인은 대범하게도 습득한 카드로 외제차량의 구입까지 시도하였는데요. 구입대금 6,500만원을 결제하려 하였으나, 피해자가 1회 결제한도를 미리 6백만 원으로 설정해 놓는 바람에 1회 결제..

(성동) 다(多)함께 신나는 호신술 교실

성동경찰서 다(多)함께 신나는 호신술 교실 다(多)가(家)치(다같이) 함께하는 호신술 교육시간을 소개합니다~~~~ 다문화가족은 어느 덧 우리사회의 일부분으로 함께 성장해나가고 있는데요~ 매주 토요일마다 두 시간씩 경찰서에서 다문화가정(엄마와 자녀)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다문화지원센터 직원(과 자녀)이 함께 모여 호신술교육과 태권에어로빅, 리듬 줄넘기 등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지난 27일 토요일 1기 개강식과 첫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먼저 훈훈한 외모의 정명호 사범부터 만나 볼까요?? 성동서 외사계에 근무하고 있는 정명호 사범은 베트남어 부문 특별채용되어 다문화가정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인물(?)로 전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이자 23년간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는 열혈 경찰관입니다. 코이카 봉..

(성동) 성동경찰서에 찾아온 초록 꼬꼬마들♥

성동경찰서에서는 최근 아동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아동안전을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아동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관내 어린이 집과 유치원에 경찰서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림강변 어린이 집에서 방문하여 성동경찰서를 초록초록으로 물들였는데요~ 발표하기 위해 손도 번쩍 번쩍, 대답도 척척 잘하는 우리 꼬꼬마들을 소개합니다♥ 이날 꼬꼬마들의 경찰서 방문은 아동범죄 예방 교육, 교통안전교육, 112 상황실 견학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 우렁찬 목소리로 교육에 빠져들기 시작한 꼬꼬마들 ~~~ 하지만 우리 꼬꼬마들이 쉽게 넘을 수 없었던 되요~~안 돼요~~~?? 의 벽 !!!! “우리 친구들 처음 보는 잘생긴 아저씨가 재미있는(?..

(성동) 성동, 그린라이트를 밝히다 !

성동, 그린라이트를 밝히다 ! 얼마 전, 성동 왕십리 광장에서 있었던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기억하시나요 ?? 이번 주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서 성동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그린라이트 밝히기 캠페인 2탄이 시작됐습니다~ ※ 성동 그린라이트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퀴즈를 통해 4대 사회악 바로 알리기 캠페인이랍니다.^^ 일단 어린이들의 영원한 친구 포돌이와 포순이의 등장♥ 압도적인 무대매너(?)로 지나가는 주민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포돌이와 기념촬영 삼매경이었지만 역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답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성동경찰서 뿐 아니라 성동구청, 굿네이버스, 청소년육성회 및 한양대학교 자원봉사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하여 일방적이고 형식적인 캠페인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다 ..

실비아의 '다시 꾸는 꿈'

실비아의 '다시 꾸는 꿈' “집 앞 건물에서 누가 자살을 하려고 하는 것 같다”는 한 아주머니의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성동경찰서 성수지구대 김성식 경사와 서대옥 경사는 3층 건물 옥상 끝에 위태롭게 서있는 한 외국인 여성을 만났습니다. 현장 도착 즉시 김 경사가 건물 아래에서 여성과 대화를 시도하는 동안, 서 경사는 신속히 옥상으로 뛰어올라갔습니다. 옥상 위로 올라간 서 경사가 한 발짝씩 조심스레 다가서며 설득하길 30여분. 여성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털썩 주저앉으며 말했습니다. “경찰아저씨 나 죽이지 마세요. 살려주세요...” 서 경사와 김 경사의 안내를 받으며 성수지구대로 온 여성은 한참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경찰관들이 음료수를 가져다주어도 먹을 생각도 하지 않고 땅만 보며 눈물을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