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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순찰대 2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뤄진 11월 7일 경찰관들도 수험생 못지 않게 바쁜 하루를 보냈는데요. 경찰관과 한 수험생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화진 경사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은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저희에게도 무척이나 긴장되는 날입니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겨 수험장에 가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하게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날 아침 수험장 앞에서 교통관리를 하고 있는 저에게 한 여학생 한 명이 도움이 필요한 눈길로 다가와 시계를 두고 왔다며 혹시 저의 손목 시계를 빌려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경찰관에게 이런 부탁을 하기 까지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제가 대입 시험을 준비하던 고등학생 ..

도로위의 폴리스라이더

핵안보 정상회의를 앞두고 완벽한 업무 수행을 위해 도로 위를 질주하는 교통순찰대를 찾았다. 서울 교통순찰대는 종로구 신문로 경희궁에 인접하고 있다. 경희궁 자리는 원래 인조(仁祖)의 생부인 정원군의 사저였는데, 여기에 왕기(王氣)가 서렸다고 하여 광해군(光海君)이 빼앗아 궁궐을 지었다고 한다. 이처럼 옛부터 왕기가 서린 곳에 터를 잡고 근무하는 순찰대는 예나 지금까지 나라의 정상을 만나고 모시는게 팔자(?)인가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교통순찰대는 현재 114명이 3교대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지금은 핵안보 정상회의를 준비중이라, 지방의 사이카 요원들을 다수 지원 받은 상태다.지방에서 온 경찰관들은 불철주야 서울지리를 익히고 같은 팀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연일 연습중이다. 쌀쌀한 날씨에도 고생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