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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64

우리 동네 경찰서 - 마포경찰서

에이핑크, 소녀시대, 투애니원, AOA 멋진 춤과 가창력으로 삼촌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걸 그룹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투애니원 씨엘의 허스키 보이스를 좋아합니다. ^^ 그런데 여러분 '은방울 자매'라고 들어보셨나요? 한국전쟁이 막 끝난 1954년도에 결성한 걸그룹 '은방울 자매'는 '마포종점'이라는 노래로 유명한대요. 당시에 마포에 살던 작곡가 정두수 씨가 마포와 세종로를 오가던 전차(1907-1968)가 사라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예전 걸그룹의 노랫말은 시 같습니다. ^^ 밤 깊은 마포종점 갈 곳 없는 밤전차 비에 젖어 너도 섰고 갈 곳 없는 나도 섰다. 강 건너 영등포엔 불빛만 아련한데 돌아오지 않는 사람 기다린들 무엇하나 첫사랑 떠나간 종점 마포는 서글퍼라 또한, 마포..

(동작) 대한민국 경찰, 그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동작) 대한민국 경찰, 그 꿈을 이루는 그 날까지 서울 동작경찰서에서 경찰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을 만나기 위해 동작구 노량진동의 한 경찰학원에 방문하였습니다. 바로 수험생들에게 현직 경찰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일선 치안현장의 생생한 경험담과 빠른 합격을 위한 수험생활의 비법을 전달하며 지친 수험생활을 격려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 시대의 멋진 청춘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학생이 현직 경찰을 만나기 위해 큰 강의실을 가득 메우고 있었어요. 요즘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큰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현직 여경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동작경찰서 경무계장 윤선혜 경감, 여성청소년과에서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근무 중인 한성민 경사, 상도지구대 ..

(영등포)어느 노숙인에게 온 편지

지난 2013년 겨울 폭행사건에 연루되어 교도소에 복역하고 출소한 김 모 씨는 영등포역을 찾았습니다. 비가 오면 가려주고 바람이 불면 막아주는 역사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줄 노숙자들이 있는 영등포역은 집도 절도 없어 딱히 돌아갈 곳이 없던 김씨가 생각해낸 유일한 안식처였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만만치 않은 곳이었습니다. 이미 자리를 잡아놓은 노숙자들은 이방인에게 배타적이었고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김씨의 노숙생활을 더욱 힘들게 했지요 그렇게 김씨는 맘의 여유를 잃고 결국 주변 사람들과 다시 다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영등포역 파출소 직원과 김씨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노숙인들끼리 다툼으로 김씨가 파출소를 찾는 횟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파출소 직원들은 그를 예의 주시하기 시작합니다. 노숙자 형님으로 유명한..

우리 동네 경찰서 - 동작경찰서

「우리동네 경찰서」(이하 우리서)가 한 호 쉬었습니다. 매호 우측 상단에 붙박이처럼 있던 '우리서'가 보이지 않자, 수많은 독자들의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하고, 이메일과 댓글을 통해 '다시 기사를 올려라!'는 열화와 같은 요구가 있을 줄 알았으나... .... 현실은, 아무도 그런 기사가 있었던 줄도 모르고 심지어 '우리서'가 없었던 지난 호가 유독 더 재미있었다는 의견도.... ㅠㅠ 이러다 하반기 인사 때 홍보실에 쫓겨날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금 경찰서를 방문합니다. ^^ (여러분의 댓글이 기사를 쓰는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각설하고, 오늘 방문할 '우리서'는 「동작 경찰서」입니다. '동작 경찰서'는 '노량진 경찰서'라는 이름으로 1966년에 개서했습니다. 서울 도심 사대문 안의..

(종로)뜨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요즘 뜨고 있다는 종로구 서촌 주택가 주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지저분하고 삭막한 철판 벽이 줄지어 있는 이곳에 종로경찰서 옥인 파출소 경찰관들과 배화여고 미술부 학생들이 모인다는 첩보 입수! 딱 봐도 어린 소녀들이 모이기에는 배경이 그리 아름답지 않은 곳인데요~ 이들이 이 철판 벽 앞에 모여 과연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환경미화작업을 통해 좀 더 깨끗하고 보기 좋은 길거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이곳은 여성안심 귀갓길로 지정된 곳으로 동네 공터를 가리기 위한 가로 14m, 높이 2m의 가림막이 설치돼 있는데 불법 전단지 및 스티커들이 마구 붙어있어 지저분할 뿐 아니라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고 해요. ☺ 여성안심 귀갓길이란? 저녁 10시 ..

(강남)굿모닝 강남경찰

굿모닝 강남경찰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오늘은 며칠인지, 무슨 요일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해서 피곤한 몸과 축 처진 기분으로 모니터를 보고 있다 보면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는 데요 ㅠㅠ 아침 컨디션이 그날 하루를 좌우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모두가 매일 아침을 활기차고 기분 좋게 시작해보면 어떨까 하는 고민 끝에 강남경찰서에서는 “굿모닝 강남경찰”을 시행하게 되었답니다. 모든 직원이 월 ~ 금, 아침 8시 55분부터 ~ 9시까지 일일 DJ가 되는 것인데요. 방송내용에는 제한이 없고 평소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따끈따끈한 강남경찰 소식이나 평소 동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로 뜻 깊은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일일DJ는 방송 끝에 다음날 DJ를 공개지명 할 기회가 있습니다. 단, 모든..

우리 동네 경찰서 - 동대문경찰서

흥인지문(興仁之門)! 사람들은 「동대문」이라고 부르는 서울 사대문 동쪽에 있는 문의 이름입니다. 그동안 우리 동네 경찰서 편에서 사대문의 이야기를 모두 다뤘는데요. 「동대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눈치채셨겠지만, 오늘 방문할 경찰서가 동대문 경찰서이기 때문입니다. ^^ 서대문 경찰서 관내에는 서대문이 없는 슬픈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동대문 경찰서에 관내에는 동대문이 있다? 없다? 정답은 없습니다. 이유는 현재 동대문의 행정구역이 종로구 종로 288번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대문에 관한 이야기는 지난번 혜화경찰서 편에서 다뤘습니다. 아무튼, 오늘 동대문구를 관할하는 동대문 경찰서를 방문합니다. 위에 교통 정리하는 경찰관이 보이시나요? 1957년 10월 서울 어느 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관 모습..

우리 동네 경찰서 - 성북경찰서

어느 날 호랑이 사냥을 하던 장수가 목이 말라 말을 멈춥니다. 우물가에 도착한 장수는 한 여인에게 물 한 바가지를 청하자 여인은 버들잎을 따 물 위에 띄워 장수에게 건넵니다. 여인의 정성에 감동한 장수는 그녀에게 청혼하고 둘은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고전이나 영화의 한 장면에서 보았을 법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호랑이를 사냥하던 장수는 조선을 건국한 이고, 우물가의 여인은 태조 이성계의 둘째 부인 입니다. ^^ 가 잠들이 있는 무덤이 바로 '정릉(貞陵)'입니다. '정릉'을 품고 있는 경찰서 오늘 우리가 방문할 우리 동네 경찰서는 '성북 경찰서'입니다. 성북구 보문로에 위치한 성북경찰서는 1945년 경찰 창설과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의 신청사는 2008년 신축한 청..

(강서)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금융사기범죄 Out!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금융사기범죄!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고객님~당황~하셨어요~?" 어느덧 개그 소재까지 되어버린 금융 사기범죄. TV를 보면서 다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고, 또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기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간접증거겠죠. 하지만 정작 일상 속에서 이런 금융 사기범죄의 '상황극' 아닌 '상황극'의 주인공이 된다면. 결코, 웃어넘길 수는 없을 겁니다. 나의 이름과 주소, 심지어 연락처까지 아는 그 누군가가 이제는 내 개인정보를 넘어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뼛속까지 오싹한 소설 같은 현실입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은 옛말 눈 감으면 코베어가는 세상. 오늘날엔 코만 베어 갔다면 오히려 감..

야구로 하나가 된 아이들

뉴스레터 독자분 중에도 야구 애호가가 많으시죠? 서울경찰에서도 청소년 문화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경찰 청소년 야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 청소년 문화활동 프로그램 :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주도하여 스포츠 · 예술분야 전문 특기자들의 재능기부와 기관 · 단체의 시설 · 장소를 지원받아 위기 청소년, 소외계층 청소년 등에게 무료로 문화활동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오늘은 서울경찰 청소년 야구단 중, 종암경찰서 아자아자 야구단의 특별한 선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 아자아자 야구단의 AJA AJA는 Anytime Just Ask! Always with the Jong-Am!의 약자로, "언제든지 요청만 하세요! 종암이 항상 함께합니다."란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야구단 명칭에 걸맞게 학교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