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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경찰서 33

(강서) '기부'미 러브! : 기부는 사랑입니다

"기부 me L.O.V.E" -기부는 사랑입니다 : 공권력침해사건 승소비 기부- 출근길에 나도 모르게 여기저기 귀를 기울여보게 되네요. 어디 매미 소리 들리지 않나 하구요. 부쩍 더운 요즘입니다. 여름이 입을 쩍~벌리더니 "성큼!"하고 다가온 느낌인데요. 여름! 경찰관들에겐 그리 달갑지 않은 계절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곳을 찾아 산으로 들로 떠나는 주민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것이 시원~한 술! 술! 술! 하지만 한 잔, 두 잔 술이 이성을 잠식하는 순간! 바로 경찰관들이 바빠지는 순간이니까요. 삿대질에 욕설. 심한 경우엔 물리적인 폭행까지 당하는 우리 경찰관들. 제복 입은 경찰관에게 견딜 수 없는 모욕과 상처가 되는 '공권력에 대한 침해'. 적법한 공무수행 중에 있는 경찰관에게 폭행, 협박하는..

(강서) 말로해선 안 되겠네 : 금융사기 예방 현장홍보!

'말'로 해선 안 되겠네! -전격 금융사기 예방 현장홍보- "하하하하, 빵~터짐." 얼마 전 동영상으로 접했던 보이스피싱범과 한 여성의 통화. 어눌한 연변 말투의 사기꾼에게 속는 듯~ 속지 않고, 오히려 사기꾼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영상! 영상을 보는 내내 '이게 범행 중인 상황이 맞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우스꽝스럽기만 했는데요, 얼마 전 언론에도 나왔듯이 요즘은 어눌한 연변사투리를 쓰는 피싱범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유창한 서울말씨를 쓰는 '국내 사기단'도 즐비하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겠어요. 사투리를 쓰든, 표준어를 쓰든 간에 분명한 것은 '전화금융사기'는 주민들의 재산을 노리는 음흉한 범죄라는 것! 잊어서는 안 되겠고요, 지금 이 시각에도 누군가는 경찰, 검찰, 심지어 금융감독원으로 둔갑한 어두운 ..

(강서)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금융사기범죄 Out!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찌니라" -금융사기범죄! 네 죄를 네가 알렸다?- "고객님~당황~하셨어요~?" 어느덧 개그 소재까지 되어버린 금융 사기범죄. TV를 보면서 다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고, 또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기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간접증거겠죠. 하지만 정작 일상 속에서 이런 금융 사기범죄의 '상황극' 아닌 '상황극'의 주인공이 된다면. 결코, 웃어넘길 수는 없을 겁니다. 나의 이름과 주소, 심지어 연락처까지 아는 그 누군가가 이제는 내 개인정보를 넘어 '재산'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사실은 뼛속까지 오싹한 소설 같은 현실입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은 옛말 눈 감으면 코베어가는 세상. 오늘날엔 코만 베어 갔다면 오히려 감..

(강서)"우리는 다 친구 아이가!" 포돌이 포순이 : 폴리를 만나다

"우리는 다 친구 아이가!" - 포돌이 포순이 : 폴리를 만나다 - "엄마, 저기 폴리~폴리~!" "폴리가 아니고 포돌이야 포돌...어? 진짜 폴리네?" 경찰서 앞을 지나던 귀여운 꼬마가 경찰서를 향해 손을 흔들며 소리를 치네요. 길을 재촉하던 어머니는 아이가 멈추어서자 조금은 귀찮은듯한 표정으로 멈추어 섰다가 경찰서를 바라보곤 멋쩍은 미소를 지으십니다. 네. 포돌이도 맞고 폴리도 맞아요^^ 강서경찰서에는 '포돌이' '포순이' '폴리'와 함께 멋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딩동댕) 포돌이 포순이와 폴리는 사이좋은 친구! 올해 서울경찰 캐치프레이즈 '선선선, 선을 지키면 행복해져요'를 널리 알리기 위해 포돌이와 포순이 그리고 폴리가 강서경찰서에서 함께 만나게 되었..

(강서) 할아버지의 침묵

할아버지의 침묵 "으읍!" 얼마나 된 것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오래된 음식물 쓰레기와 어지럽혀진 방바닥. 할아버지는 그 한가운데 침대 아래에 누워있었습니다. 몸을 일으킬 기력조차 없는 할아버지는 깊이 팬 눈동자를 가까스로 움직여 임복기 경위를 바라보았습니다. 순간 할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는 듯했습니다. "오늘따라 이상하게 조용하시네...." 지난 27일 오후 12시 30분경. 아랫집에 사시는 아주머니는 아무래도 찝찝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윗집 할아버지의 걷는 소리, 물 트는 소리 하나하나가 거슬릴 만큼이나 잘 들렸었는데 유난히도 조용한 오늘입니다. 평소 지병이 있어 바깥출입도 거의 없다시피 하셨던 분인데. 덜컥 겁이 난 아주머니는 조심히 위층으로 올라가 벨을 눌러보고 문을..

(강서) 아주머니댁에 쇠붙이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아주머니댁에 '쇠붙이'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 정성으로 빚은 감동- 살다 보면 항상 발에 채며 귀찮기까지 하던 물건들이 꼭 필요할 땐 감쪽같이 사라져버리는 이상야릇한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 때면 정말 신에게서 버려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물며 평소에 꼭 필요하게 여기던 것이 하루아침에 '뿅' 하고 사라져 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지난 1월 21일.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는 '계량기 위 무쇠를 훔쳐갔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는데요, 그 '무쇠'란 신고하신 아주머니댁의 외부에 위치한 '수도계량기'에 지난 몇 년간 올려져 '덮개'역할을 해왔던 쇠붙이였습니다. 다소 황당하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다지 가치 있는 물건도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현장으로 달려간 박종훈 경사, 김정우 순경..

(강서) 보물 줍는 할아버지

보물 줍는 할아버지 - 교차로 폐지 수집 할아버지께 베푼 경찰관의 선행- 더는 때 탈수 없을 만큼 새까만 목장갑. 발이 다치는 것만 겨우 막아주고 있는 듯한 낡은 신발. 백발이 성성한 김 할아버지는 오늘도 길을 나섰습니다. '박스 할아버지' 사람들은 할아버지를 그렇게 부릅니다. 할아버지처럼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많은 노인을 우리는 그렇게 부릅니다. 넘쳐 흐를 만큼 수북한 폐지를 끈으로 손수레에 가까스로 동여매고 할아버지는 느릿느릿한 발걸음으로 잿빛 거리를 걸어갑니다. "어 저거 위험한데?" 교통안전 1팀 문서기 경사와 강석헌 경사는 화곡역 사거리 교차로 근처에서 생활주변 무질서 이륜차 단속 중에 있었습니다. 달팽이 집처럼 커다란 손수레를 끌며 건널목을 건너시던 할아버지는 막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