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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서 2

(강동)이삿날의 설레임이 악몽이 될 뻔한 사연..

"평생 모은 재산이야.. 제발 좀 찾아줘요.... 흑흑" 지난 4월 26일 이른 새벽, 박 씨 할머니의 울음소리가 강동경찰서 로비에 울려퍼집니다. 박 할머니가 경찰서 현관 로비에서 이렇듯 목놓아 울게 된 사연을 한번 들어 볼까요? 때는 하루 전인 지난 4월 25일 아침 7시 30분경.새로운 집으로 이사가기 위해 아침부터 분주한 김 씨 할머니 부부입니다. 노부부와 아들, 이렇게 세가족이 살았던 집이라 단촐한 이사가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분주한 가운데, 소중한 물건들은 다른짐들과 섞이지 않게 따로 모아 보자기에 고이 싸서 보따리 3개를 만들고, 짐을 나르며 누군가 치워버릴까 염려하여, '이사 중이니 가져가지 마세요'라고 손글씨까지 정성스레 써 붙혀 놓았는데요. 짐을 옮기느라 아파트 앞 마당에 두고 잠시 ..

(강동) 혜민아! 너를 너무 늦게 찾아서, 우리 어른들이 미안해..

혜민아! 너를 너무 늦게 찾아서, 우리 어른들이 미안해.. 아동학대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들이 세간에 알려졌을 때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부모라면 응당 해야 할 역할에서 벗어나 자식을 학대하고,심지어 살해 후 유기한 부모들의 무정한 만행이 매스컴에 줄줄이 보도 되었습니다. 이들을 향한 사람들의 비난은 무책임한 부모로써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아동학대가 새로운 사회 이슈로 떠오르자 지난해 말 부터 전국 초등학교 장기결석자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되었고, 정부합동점검팀은 3년 동안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있는 중학교 취학대상자 이혜민양(가명)의 소재파악을 요청하며 강동경찰서에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강동경찰서 APO(학대전담경찰관) 한정일 경위의 혜민이 찾기가 시작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