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꼬마 시절 땐 참 많이도 넘어지곤 했습니다. 그 때문에 무릎이 까지거나 손바닥이 긁히는 상처는 당연한 결과였죠. 그럴 때마다 엄마가 제일 먼저 달려와서 빨간색 소독약으로 상처를 치료해 주곤 했었는데 엄마가 발라주는 이 빨간약 하나면 금방이라도 나을 것만 같았습니다. 상처가 생기면 = '엄마가 치유해 준다'는 그런 공식이랄까요?^^ 오래전 일이지만 지금까지도 참 위안이 되는 든든한 기억입니다. 서울경찰에도 '엄마의 빨간 소독약'과 같은 존재가 있습니다.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이 바로 그들입니다.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이라… 그 이름만 들어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감이 잘 안 오시죠?^^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은 '케어(CARE, Crisis-intervention 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