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울은 황사비상. 중년의 아들 맘도.. 비상!

2015. 2. 25. 20:42

중국발 황사가 '국내 역대 최고 미세먼지 농도 순위' 4위 기록하며
대한민국 전역을 뒤덮었던 지난 23일 저녁!


교남 파출소에 치매 걸리신 아버지가 말없이 집을 나가셨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중년의 남성이 다급히 들어와
신고한 사람이라며 실종자가 아버지라고..
'치매도 그렇지만 아버지 연세가 97세요..'

 

 

이렇게 황사 주의보가 발령되면
일반인도 외출을 자제하고
호흡기가 약한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하지 말라고 하던데....


날씨 때문에 걱정이 배가 된 상태에서
우리 아버지라며 액자 속 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액자에 예쁜 리본이 붙어 있는 걸 보고
평소에도 효심이 지극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던 경위 서동일 경위 설동권 경위와
보호자는 양방으로 발생지 주변을 수색하였으나..
할아버지는 어디 계신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여 산으로 가셨을까
인왕산 성곽 길음 따라 300여 미터쯤 올라가니
그곳에서 추위에 떨며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을 발견! 
인상착의를 확인하니 보호자가 애타게 찾고 있던 아버지네요^^

 

 


할아버지는 추위에 노출된 시간은 단시간이지만
워낙 연세가 있으시고 공기가 좋지 않은 상태라
호흡이 딸리고 저 체온 증상을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우선 인근 초소에서 몸을 보온케 하였더니 혈색이 금세 돌아오셨고

근처에 있던 보호자가 곧바로 도착하여
병원에 모시고 가신다며 신병을 인계하였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할아버지의 건강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에서
빠른 수색으로 인명을 구조한
서동일 경위와 설동권 경위 늘 화이팅 하세요~~!!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
황사 조심하세요~~


 

 

 

한류열풍을 노리는 원정 성매매

2015. 1. 26. 09:12

  한류(韓流) 열풍이 뜨겁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이제 '한국'은 '넘버 원'으로 통하고 있죠? ^^

 

 

  특히 중국에서는 한국드라마뿐만 아니라 각종 한국브랜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요.

  중국 남자들은 한국 여성에 대한 환상까지 품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한류 열풍을 기회 삼아 한국기업이나 상인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그들 틈에는 부정한 방법으로 중국인의 돈을 노리는 악당들도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혹시 '원정 성매매'라고 들어보셨나요?

  '원정 출산'은 들어보셨죠?

  '원정'은 '먼 곳으로 운동 경기 따위를 하러 간다'는 뜻인데요.

  그럼 '원정 성매매'는 해외여행을 빙자하여 외국에서 성을 매수하는 남자들을 뜻 하냐고요?

 

  그 반대입니다.

  외국으로 진출(?)하여 중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랍니다.

 

  일부 한국 성매매 여성들이 큰돈을 벌기 위해 미국이나 호주보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지역으로 눈을 돌렸다고 하는데 그곳이 바로 중국.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라 부르는 홍콩 마카오입니다.

 

<위 사진은 이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그녀들이 마카오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들 뒤엔 성매매를 알선하는 브로커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최근 경찰이 마카오에서 성매매를 한 여성들과 알선업자 일당을 검거하였다고 합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인터넷으로 해외에서 성매매할 국내 여성을 모집한 후, 마카오에서 중국인 남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 브로커 및 성매매 여성 등 13명을 검거하였습니다.

 

  해외성매매 알선 브로커 이 모 씨(32)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인터넷 광고를 통해 마카오에서 성매매를 할 문 모 씨(28, 여) 등 한국인 여성들을 모집하고,

  성매매 업주인 유 모 씨(30)는 마카오 현지에서 한국 여성들이 머물 곳을 마련해주고, 호텔에 투숙한 중국인 남성들에게 일명 '삐끼'들을 통해 여성들을 보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맡은 국제범죄수사1대 1팀장 양영구 경위.

  양 경위는 인터넷 구인 광고 검색을 통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해외성매매 알선 브로커들은 인터넷 구인 · 구직 사이트나 카페를 이용해 성매매 여성들을 모집하였습니다. 이 광고를 본 여성들은 SNS를 이용하여 이들과 접촉하였죠."

  여성 대부분이 20~30대로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여성들에게 "해외에 나가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하였습니다.

 

<브로커와 여성의 실제 SNS 대화 장면>

 

  국제범죄수사대는 구인 · 구직 사이트에 게시된 브로커의 연락처 하나로 차근차근 추적수사를 했다고 합니다.

 

  "성매매를 하였다는 아무런 물증이 없기 때문에 제일 먼저 여성들의 자백 진술이 필요했죠."

 

  브로커의 연락처 통신수사를 통해 성매매 여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하였는데요.

  추궁 끝에 여성들의 자백을 받아, 브로커인 이 씨 등 2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하였습니다.

 

  이 씨는 SNS 메신저로 접촉한 여성들을 관광객인 것처럼 마카오로 보내는 역할을 했는데요.

  마카오는 비자 없이 30일까지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여타 외국보다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30일 동안 성매매를 하고 기간이 끝나면 다시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마카오로 갈 수 있었죠.

  여성들이 도착한 마카오 공항에서는 성매매 업주인 유 씨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 씨는 한국여성들을 집단으로 숙식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시작했는데요.

  마카오 호텔에 머물고 있는 중국 갑부만 상대했습니다.

  일명 '삐끼'를 통해 중국 남성들에게 한국여성들의 프로필을 보여 주면서 성매매 여성을 선택하도록 하여 선택된 여성을 객실로 안내해주었다고 합니다.

 

<실제 성매매 여성 프로필 사진>

 

  성매매 대금은 하룻밤에 85만 원에서 많게는 210만 원.

  성매매 대금에서 반은 여성이 갖고 나머지 반은 업주와 브로커, 삐끼들이 나누어 가졌습니다.

 

<성매매 장부>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국제범죄수사대가 이미 성매매 여성과 브로커의 자백을 받고 유 씨를 기다리고 있었죠^^

  유 씨는 지난해 12월 마카오에서 잠시 한국으로 오던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범죄수사대에 검거되었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국제범죄수사1대 1팀은 2014년 외국인 조폭, 해외성매매 등 단속성과 우수 팀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한 슈퍼 수사맨들이었습니다.

  피의자들이 잘못 걸려도 단단히 잘못 걸렸네요 ^^

 

  "외국 원정 성매매는 국내 성매매보다 수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외 호텔이나 중국인 남성들을 함부로 압수수색 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이죠. 그만큼 완벽한 물증을 얻기까지는 많은 끈기가 필요합니다."

 

  양영구 경위는 마카오에서 한국인 업주가 한국여성을 고용해 이루어지는 성매매로 인해 국가이미지에 부정적이 영향이 우려된다고 하는데요.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유사한 원정 성매매 조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류 열풍만큼 한국경찰의 수사력을 온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하네요 ^^

 

  제가 보기엔 한류스타들보다 국제범죄수사대분들이 멋져 보이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

 

  성매매가 없는 그날까지 국제범죄수사대가 함께하겠습니다!!

 

 

 

살충제 범벅된 중국 산양삼이 국내산??

2014. 11. 28. 13:09

 

  "심봤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야산. 이곳에는 산양삼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 산양삼(山養蔘)이란?

  산간의 산림지에서 인위적으로 종자나 묘삼을 파종 이식하여 재배한 인삼

 

  산양삼은 처음에 씨를 뿌리면 그중에 5~10% 정도만 생존을 하고, 생존하더라도 최소 6~7년간 정성을 들여 재배를 해야만 판매할 수 있는 크기로 자란다고 합니다.

  생산자들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무려 10년 이상 재배를 해야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위 사진의 산양삼은 겨우 1~2년만 재배했는데도 불구하고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찌 된 영문일까요?

 

  저 산양삼은 바로 '국내산'으로 둔갑한 '중국산'입니다.

 

 

  값싼 중국산 산양삼을 몰래 들여와 야산에 옮겨 심어 재배했기 때문에 그만큼 재배기간이 짧은 것이죠. 게다가 밀수입한 산양삼에는 이미 기준치의 30배가 넘는 농약이 함유되어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이 산양삼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전에 밀반입업자와 판매업자가 경찰에게 적발이 되어 큰 위험을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이버범죄수사대 5팀장 김대환 경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금지 농약이 함유된 중국산 산양삼을 몰래 들여와 야산에 옮겨 심은 뒤 국내산으로 속여 팔려고 한 밀반입업자 김 모 씨(55, 중국인)와 판매업자 안 모 씨(57) 등 6명을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임 모 씨(55, 여)와 함께 중국산 산양삼 약 10만 뿌리를 보따리상을 통해 몰래 들여와 국내유통업자들에게 판매해왔는데요.

  그 이후 김 씨는 산양삼을 밀반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다 큰 이익을 얻을 궁리를 하게 됐습니다.

  바로 값싼 중국산을 비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것이었죠.

 

 

  중국에서 한 뿌리에 2~4천 원에 사들여 밀반입 후 국내 유통업자들에게 중국산으로 판매할 경우 1~2만 원으로 거래되지만, 이를 야산에 옮겨 심어 1~2년 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할 경우 연차에 따라 한 뿌리에 5~1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야산에 옮겨 재배할 경우 유전자 및 토양 검사 등에서 국내산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어 중국산인지 국내산인지 분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이죠.

  게다가 자신이 중국인이라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여 사설 산삼감정원 협회장인 유 모 씨(49)까지 끌어들였습니다.

 

 

  그들이 재배지로 선택한 곳은 경기도 가평 일대의 야산.

 

 

  김 씨와  유 씨는 밀반입한 산양삼 2만여 뿌리 중 일부를 야산 1,500여 평방미터에 이식하여 재배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들이 산양삼을 많이 구입하는 휴가철과 설, 추석 명절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렸답니다.

 

  하지만!!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가지 못하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업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던 사이버범죄수사대가 한 인터넷 산양삼 경매장에 피의자들이 올린 광고가 의심이 되어 수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산양삼이 중국산임을 증명하기 위해 한국임업진흥원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잔류농약 분석 및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산양삼이 외국에서 밀수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회신을 보내왔는데요.

 

  놀라운 점은 잔류농약 분석 결과 살충제 성분 농약(BHC)이 기준치(0.01mg/kg)의 36배(0.36mg/kg)가 검출된 것입니다.

 

 

  이 농약은 인체에 만성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이미 1979년부터  생산이 금지되고 품목 등록이 취소된, 한마디로 절대로 입에 넣어서는 안 되는 성분입니다!

 

  산양삼은 생존하기 위해 굉장히 까다로운 조건이 필요하고 고사율이 높아 중국에서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해로운 농약을 사용한 것입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경기도 가평 야산으로 가서 재배 중인 3,320 뿌리의 산양삼을 전부 회수하였습니다.

 

 

  각자 장갑을 낀 채 괭이를 들고 직접 회수를 하였는데, 꼬박 3일이 걸렸다고 하네요. ^^

 

 

  짜잔~사이버범죄수사대가 땀 흘려 직접 수확하고 말린 산양삼입니다. ^^

 

 

  김대환 팀장은 이와 같이 살충제 성분 농약이 다량 함유된 산양삼을 단지 싼 가격에 판매된다는 이유로 구입하여 다량 복용할 경우 건강에 치명적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선 한국임업진흥원이 발급하는 「품질검사합격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하네요.

 

  최근 중국산 산양삼이 대량 밀반입되어 국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한국임업진흥원에서는 2011년 7월부터 산양삼을 '특별관리임산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산양삼은 수확하고 출하하기 전에 농약잔류성분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에 합격할 경우 「품질검사합격증」을 포장박스의 위면 또는 측면에 부착하여 판매해야 된다고 합니다.

 

 

  산양삼을 구입할 경우 위와 같은 「품질검사합격증」이 부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되겠군요. ^^

  품질검사합격증에 있는 검사번호를 산양삼재배이력시스템(http://sam.kofpi.or.kr)에 입력하여 조회하면 진품인지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품질관리제도 진행절차가 번거롭고 아직 홍보가 잘 되어있지 않아 산양삼 생산자들 사이에서 아직도 '품질관리 제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고, 품질관리제도를 신청하기 꺼려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국내 감정기관에서는 데이터 부족 등의 이유로 원산지 판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산양삼에 대한 원산지 감정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하네요.

 

  일부 악덕 판매자들로 인해 국내 생산자들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재배를 기피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한국산 삼(蔘)의 신뢰도가 저하되고 있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김 씨로부터 중국산 산양삼을 구입하여 일반인들에게 국산이라고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중에는 아예 가짜 감정서까지 만든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요.

 

  유통업자 권 모 씨(63)는 아래와 같이 자신의 명의로 가짜 산삼감정서를 발급하였습니다.

 

 

  "본 삼삼은 국내산 산삼으로 30년 내외로 추정되는 천염산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산삼이 가짜 감정서 한 장으로 30년 된 천연 국내산으로 탈바꿈 했네요. ^^;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김 씨 일당처럼 강원도, 경상도의 국내 유명 산양산삼 재배지에 중국산 산양삼을 가식하여 원산지를 속이는 유통업자들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관계기관과 연계하여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김 씨가 산양삼을 재배하는 곳에 붙여놓은 경고문입니다.

 

 

  '소중히 작목한 것을 파렴치하게 훔쳐가는 것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

  물론 본인도 '농약이 함유된 중국산을 파렴치하게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인 걸 잘 알고 있겠죠?

 

 

  국내 생산자들이 걱정 없이 산양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국민이 의심 없이 산양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울경찰은 적극적인 수사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비단장수 왕서방! 요리하러 한국 온 사연

2014. 8. 20. 15:27

 

 

  세계 3대 요리 혹은 4대 요리를 꼽으라면 프랑스 요리와 중국 요리가 꼭 들어갑니다.

  나머지 한 두 자리를 놓고 이탈리아, 인도, 멕시코, 일본 요리 정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양한 요리는 기후와 풍토, 지역 산물 등에 따라 중국 4대 요리인 베이징, 상하이, 광둥, 쓰촨 요리로 분류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음식의 천국 중국에서 중식요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한국에 취업을 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한국에서 조리사가 아닌 홀 보조원으로 일하거나 상당수는 다른 직종에서 일하고 있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지난해 2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한 건의 첩보가 접수됐습니다.

 

  가짜 중국조리사 자격증을 가진 중국인들이 조리사로 한국에 입국해

  조리사가 아닌 중식당 허드렛일을 하거나 다른 업소에서 일하며 불법체류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국제범죄수사대 보안수사팀은 지난 2006년 7월부터 2013년 2월경까지 중국인 266명에게 가짜 조리사 자격증을 만들어 주고 한국으로 초청한 뒤 국내 중식당에 취업 알선한 국제 브로커 일당과 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접대 받은 출입국 관리소 공무원 등 40명을 입건했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던 A씨는 자신의 식당에서 일할 사람 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중국 출신 브로커 B씨를 만나게 됩니다.

  B씨는 간단한 서류만 작성해 주면 중국인 조리사를 초청하는 것처럼 꾸밀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이렇게 해서 가짜 중국인 조리사를 자신의 가게로 초청한 A씨는

  동료가 운영하는 다른 중식당에도 같은 방법으로 가짜 중국인 조리사를 소개해 주게 됩니다.

 

 

  2006년 7월, A씨는 본인이 운영하던 식당을 접고 본격적인 브로커가 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힘든 중식당을 하는 것보다 손쉽게 돈을 벌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은 우리 돈 약 천만 원을 브로커에게 준다고 합니다.

  브로커로 변신(?)한 A씨와 중국인 브로커 B씨는 환상의 콤비(?)가 되어

  각자의 역할을 따라 일과 수익금을 반반씩 나눠 가지게 됩니다.

 

  먼저 브로커 A씨는 전국의 중식당을 찾아다니며 이 같은 방법을 소개했고

  이들 업소로부터 받은 초청장 등의 서류를 출입국 관리소에 제출해

  중국인 종업원이 한국에 무사히 오도록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중국인 브로커 B씨는 중국의 또 다른 브로커들을 통해 한국의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을 모집하고

  그들에게 받은 돈으로 위조 중식조리사 자격증을 만들어

  일반 중국인을 조리사로 둔갑 한국으로 보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이 위조한 서류를 가지고도 출입국관리소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브로커 A씨에 의해 매수된 일부 공무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브로커 A씨는 중식업에 종사하는 한국 사람 중에 중국조리사 자격증을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돈을 받고 브로커를 통해 가짜 중식조리사 자격증을 만들어 주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법으로 지난 7년간 266명의 가짜 조리사를 한국으로 초대했고

  이들로부터 받은 돈이 드러난 것만 무려 26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럼 왜 일부 중식당은 이런 위법행위를 저지르면서까지 가짜 중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가짜 중식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인이 필요했던 것일까요?

 

  이유는 각 지역 관광협회에서 제공하는 '관광식당업소'로 등록하기 위해서입니다.

  '관광식당업소'로 지정되면 식품진흥기금 등을 통한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며,

  관광협회가 지정하는 수입 업체를 통해 소고기 등의 식자재류를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혜택 등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국제범죄수사대 보안수사팀 현경욱 팀장은 "이번 사건과 같이 허위초청을 통해 외국인들을 불법 입국시키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지속적인 수사활동을 할 계획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된 사랑은 없다'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입니다.

 

  뉴스레터 필자는 중국음식 특히 짜장면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식이나 특별한 날이면 아버지가 사주시던 짜장면!

  일부 몰지각한 중식당 업주와 브로커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중식당이 피해 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오늘 점심은 국제범죄수사대 경찰관들과

  짜장면에 탕수육을 먹는 호사(?)를 누려 볼 생각입니다.^^

 

 

 

 

 

(남대문) 신임경찰 교육생들의 활약

2014. 8. 14. 11:07

두 명의 신임경찰 교육생의 활약!!

지난 7월 21일부터 2주간 남대문경찰서 형사과에서 신임경찰 교육생 24명이 실습을 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밤샘근무에도 눈을 부릅뜨며 피의자를 관리하고 사건 현장 출동 등 실습에 열심히 임하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사뭇 대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 7월 29일 밤 9시경 형사 당직팀 실습 중 민원인의 소지품을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찾아 준 두 교육생의 사례가 눈에 띄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 당시 상황 재연 >

7월 29일 밤 9시경  중국 민항기 승무원이라는 한 민원인이 다급하게 경찰서로 왔습니다.

그날 5시 30분쯤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고, 다음날인 7월 30일 아침 6시 15분 출국 전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 명동을 관광한 후 인천공항 숙소로 가는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서울역까지 택시를 탔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울역에서 귀중품이 들어 있는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여권을 비롯한 휴대폰, 아이패드, 기타 연락처 등을 모두 잃어버렸다는 겁니다.

다음날 새벽 출국예정이라 시간적 여유도 없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출국할 수 없고 휴대폰은 중국 내 이동전화(186-****-****)로 한국에서는 연결이 안 되는 번호로 확인되어 어찌할 바를 몰라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를 본 김희정 교육생과 김등용 교육생이 팔을 걷어붙이며 자신들이 해결해보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 형사과장 격려 장면 >

우선은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민원인을 안심시키고, 약 2시간에 걸쳐 인터넷 검색과 여러 가지 조사를 통해 해결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디어 분실 휴대전화로 한국에서도 연락이 가능한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십여 차례 그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하여 마침내 민원인이 탔던 택시기사와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택시기사에게 중국인 민원인의 가방을 잘 보존할 것과 함께  민원인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여 양해를 구하니 택시기사도 흔쾌히 그 가방을 경찰서로 온전히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민원인은 본인 가방과 모든 물건을 빠짐없이 찾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에 가는 공항철도 막차를 탈 수 있도록 친절하게 그곳으로 데려다 주기까지 한 교육생들~

그들 덕분에 그 중국인 민원인은 무사히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영광의 주인공 김등용, 김희정 교육생 >

말도 통하지 않아 답답한 상황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그들을 보니 ‘대한민국 경찰의 장래가 참 밝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실물 신고 접수, 유실물 검색 등 일반적인 민원 서비스의 정도를 넘어서, 절박한 민원인의 입장을 헤아리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모색하는 열성적인 민원 해결 의지!!!

이들 교육생을 보면서 선배 경찰관들은 잊고 있던 초심을 다시 일깨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동포를 두 번 울린 '가짜 경찰관'

2014. 7. 4. 18:30

 

 

 

  소위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아오는 중국동포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불법체류자로 전락한 일부 중국동포들은 단속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중국동포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금품을 갈취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었다고 하는데요.

 

 

  그의 범행 수법은

  "나 경찰관이야!"

  바로 경찰을 사칭한 것입니다.

 

 

  지난 2013년에도 경찰관을 사칭하여 돈을 뜯어낸 피의자 검거 이야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 서울경찰 NEWS 제5호 "경찰이 너무 하고 싶었어요~ 경찰관 사칭 갈취범 검거"에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답니다 ^^

 

 

당시 피의자의 모습

 

  그 사건의 피의자는 구입한 경찰관 복장과 철제 흉장, 수갑, 위조한 경찰 신분증 등을 소지하고 경찰관 행사를 하며 주변 노점상과 포장마차 주인, 즉 내국인을 상대로 갈취행위를 일삼았다면,

 

  이번 사건의 피의자는 경찰관 복장 없이 아주 쉽게 중국동포의 돈을 뜯어냈다고 합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으로 경찰행세를 했을까요?

 

 

  짜잔...

 

 

 

 

  바로 경찰 참수리 마크입니다.

 

 

 

네티즌 曰 : 뭐..뭐라고요??

 

  네. 달랑 이 경찰 참수리 마크 하나만 가지고 경찰행세를 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경찰이 압수한 실제 피의자의 지갑입니다.

 

  피의자는 중국동포에게 접근하여 지갑 안에 부착한 경찰 참수리 마크를 보여 주며 경찰공무원임을 사칭하였죠.

 

  이 어이없는 수법이 중국동포들에게는 통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언제 불법체류자로 단속될지도 모르는 불안감 속에서 '경찰'이라는 얘기와 함께 경찰마크를 보고 지레 겁을 먹은 것이죠.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강남역 등 지하철역 내에서 행색이 조금은 다른 사람의 뒤를 밟습니다.

 

  그 사람이 일행과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전화통화 할 때 말투를 유심히 들어봅니다.

 

  그렇게 말투 하나로 중국동포임을 구별하는 것이죠.

 

 

  중국동포에게 다가가 경찰임을 사칭하면서 여권 등 신분증 제시를 요구합니다.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면 협박을 하기 시작합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벌금을 내야한다. 아니면 지문을 찍고 중국으로 추방시키겠다.' 이 한마디면...끝!!

 

 

  이렇게 겁을 주어 그 자리에서 피해자들로부터 현금 100여만 원을 갈취하였습니다.

 

  지난 2012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총 9회에 걸쳐 모두 470만 원을 갈취했다고 하는데요.

 

 

  이 사건을 담당한 서울강남경찰서 강력2팀장 윤흥덕 경위는 피의자의 범행 기간이 2년 6개월인 점과 함께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은 상당수의 중국동포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에 대하여도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난 3월 강남역 내에서 피해를 당한 중국동포인 피해자 이 모씨(57,여)의 신고를 접수 받아 수사에 착수하였다고 합니다.

 

 

CCTV 화면
(피의자가 피해자 이 씨와 일행을 데리고 개찰구 밖으로 이동하는 모습)

 

  현장 CCTV로 피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 한 후 약 3개월 동안 추적 및 잠복을 하였고

 

  지난 6월 24일 성남시 야탑역 내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던 피의자를 검거하였죠.

 

 

 

  불법체류자인 중국동포 입장에선 신고를 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경찰에게 불법체류자인 것이 발각 될까봐 신고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죠.

 

  피해자 이 씨는 그나마 체류기간이 남아있어 경찰에 신고를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혹시 지난 2013년 3월 1일에 시행된 불법체류자 「통보의무의 면제에 관한 지침」을 알고 계시나요?

 

  2013년 3월 1일 이전에는 불법체류자가 범죄 피해를 입어 신고하러 온 경우에 경찰은 「출입국관리법 제84조(통보의무)」에 따라 피해자 신상정보를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하고 신병을 인계해야 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불법체류자가 범죄피해를 입고도 강제추방이 두려워 경찰에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법무부는 불법체류자 「통보의무의 면제에 관한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출입국관리법 제84조 제1항(통보의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이 그 직무를 수행할 때에 제46조 제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나 이 법에 위반된다고 인정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그 사실을 지체 없이 지방출입국 · 외국인관서의 장에게 알려야 한다.
  다만, 공무원이 통보로 인하여 그 직무수행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고 인정되는 경우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해당하는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개정 2012.1.26, 2014.3.18.)

 

  출입국관리법시행령 제92조의2(통보의무의 면제)

  법 제84조 제1항 단서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란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를 말한다.

  3. 그 밖에 공무원이 범죄피해자 구조, 인권침해 구제 등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외국인의 피해구제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법무부장관이 인정하는 경우(본조신설 2012.10.15)

 

  따라서, 경찰은 지난 2013년 3월 1일부터 중요범죄 피해를 입은 불법체류자가 경찰관서에서 범죄피해를 신고한 경우 피해자 신상정보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요범죄 (면제대상 범죄)

  형  법 : 살인죄, 상해 · 폭행죄, 과실치사상, 유기 · 학대죄, 체포 · 감금죄, 협박죄, 약취 · 유인죄, 강간 · 추행죄, 권리행사방해죄, 절도죄, 강도죄, 사기죄, 공갈죄
  특별법 :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 다만, '범죄피해 사실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음

 

  불법체류 자체는 국내법 위반임이 명백하지만,

  '법 앞에 평등'이라는 보편적 인권 실현 차원에서 불법체류자라도 법의 구제를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이 사건 중국동포와 같은 불안정한 지위의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은 '진짜 경찰'이 엄정히 수사해 나가겠습니다.

 

  불법체류자, 여러분들도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BlogIcon ?? 2014.07.06 21:51

    댓글은 처음 쓰는데 누가 중국 동포라는 건가요? 혹시 한국말 조금 할 줄 안다는 중국인들 말씀이신가요???

노인들에게 꿀알바(?) 제공한 한의사 검거

2014. 4. 10. 11:47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중국의 소문난 명의 '편작(偏鵲)'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위나라 임금이 편작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두 형도 의사라고 하는데 누가 병을 제일 잘 치료하는가?"

  명의 편작이 "큰 형님의 의술이 가장 훌륭하고 다음은 둘째 형님이며 저의 의술이 가장 비천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임금이 그 이유를 묻자 편작은

  "큰 형님은 상대방이 아픔을 느끼기 전에 얼굴빛을 보고 원인을 제거해주며,

  둘째 형님은 병세가 커지기 전에 그 병을 알아채고 치료를 해 주지만,

  저는 환자가 고통 속에 신음해야 비로소 병을 알아보고 고쳐줬기 때문에 제가 두 형님보다는 유명할지는 몰라도 사실 제 의술이 가장 미천합니다."라고 했답니다.

 

  의술도 훌륭하지만, 인격이 더 훌륭한 의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명의가 있는가 하면 환자를 한 명도 진료하지 않고 1,051명의 환자를 9,000여 회 진료했다는 거짓 서류를 꾸며 요양급여 3억 2천여만을 청구한 의사가 있습니다.

 

  종로경찰서(서장 설광섭)는 지난 3월 30일 한의사 A씨(74)를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한의사 A씨가 경찰에 검거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피해자인 B(70) 할아버지는 경로당 친구의 소개로 종로의 한 한의원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갑니다.

  70세 노인이 한의원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친구와 함께 한의원을 찾은 B 할아버지는 일명 '쑥뜸 만들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쑥뜸 만들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의사 A씨가 운영하는 한의원에는 이렇게 친구와 지인의 소개로 온 노인들이 항상 문전성시를 이루었습니다.

 

  쑥뜸 만들기!!!

  당황하지 않고 맨손으로 주물떡 주물떡 하면 끝!^^

 

 

 

 

  대략 10분 정도면 작업이 끝나고 간호사로 보이는 직원이 아르바이트가 끝난 노인들에게 500원에서 2,000원 이라고 쓰여 있는 쿠폰을 주며 아르바이트 확인서에 서명을 받습니다.

  그리고는 그 쿠폰을 10장 모아오면 쿠폰 금액만큼의 돈을 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 번에 오백원에서 이천원이란 금액이 작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노인들은 무료로 지하철을 타고 와서 잠시 한의원에 들려 아르바이트를 하고 주변 복지관에서 주는 무료급식소에 가서 점심을 먹고 돌아간다고 하니, 노인들에게 이곳 한의원에서의 '쑥뜸 만들기'는 꽤 괜찮은 꿀 알바(?)인 것입니다.

 

  어떤 날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쑥뜸 만들기'를 채 1분도 못했는데

  마음씨 좋은 간호사(?)는 활짝 웃으며 쿠폰을 주고는 확인서에 싸인을 받아가곤 했습니다.

 

 

 

 

  이렇게 1,000여 명의 노인이 서명한 종이는 한의사 A씨가 고용한 두 명의 여직원 손을 거쳐 훌륭한 진료기록부로 둔갑합니다.

 

  간호사로 고용된 두 명의 여직원은 한의사 A씨가 나눠준 병명이 써 있는 한 장의 종이만으로 순식간에 명의로 변신(?)합니다.

 

  자신들의 기분에 따라 환자의 병명을 진료기록부에 써 넣습니다.

 

  '합곡', '외관', '노궁', '대릉', '대추', '견우' 등등

  이상한 암구호 같은 병명을 두 명의 무자격 간호사들이 돌아가며 써 넣으면

  멀쩡한 1,00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순식간에 서류상 환자로 둔갑하는 것입니다.

 

  한의사 A씨는 이렇게 위조한 서류로 무려 3억 2천여만 원의 요양급여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경찰에 의해 꼬리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피해 할아버지, 할머니 200여 명의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A씨를 추궁했지만 A씨는 같이 근무하는 간호 아르바이트 직원들까지도 돈으로 매수해 허위진술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기자들에게 사건을 설명하고 있는 종로경찰서 남정수 경위>

 

 

 

 

  종로경찰서 수사과 남정수 경위의 말에 따르면,

  "한의원에는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는 하나도 없었으며, 노인들이 만들었던 쑥뜸은 바로 간호사의 손에서 가루가 되었고, 가루는 다시 다음 사람에 의해 쑥뜸으로 거듭났다"고 했습니다.

 

  오직 노인들의 개인정보와 한의원을 방문했다는 기록만으로 요양급여를 타내려 했다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당나라 시대 또 다른 명의 '손사막(孫思邈)'은

  "도덕적으로 건강하게 산다면, 기도 없이도 복이 가까이 있으며 애써 오래 살길 원치 않아도 장수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도덕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의사에게 천오백 년 전 명의가 하는 경고의 명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토플」갱어가 나타났다!

2013. 12. 12. 11:05

「토플」갱어가 나타났다! 

- 위조여권으로 토플 대리시험 치른 중국인 피의자 검거 -



 같은 옷에 같은 신발 신으니... 같은 사람처럼 보이시나요? 

 나름 노력을 한 것 같긴 하지만 딱 봐도 전혀 다른 사람인데요. 

 도플갱어가 되지 못해 계획에 실패한 중국인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서울경찰에 딱 걸린 사연은 무엇일까요?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치러진 TOEFL 시험을 대리로 응시한 중국인들과 의뢰인을 현장에서 검거하여, 응시자 4명을 구속하고 의뢰자 1명을 불구속 입건하였습니다. 


 그동안 대리응시 피의자들이 시험 종료 후 채점 및 점수 모니터링 과정에서 적발되는 사례가 있긴 했지만, 현장에서 직접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사전의 정보 없이는 현장 검거가 사실상 불가능할 텐데 어떻게 현장에서 피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을까요? 



 이번 사건의 피의자 검거에는 시험 주관사 ETS(미국교육평가원)의 신고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시험 며칠 전 주관사로부터 '응시료를 결제한 계좌번호가 조금 수상하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몇 달 전부터 필리핀 · 태국 등지에서 수 차례 응시료를 결제한 통장의 계좌번호 마지막 네 자리가 이날 시험 응시료를 결제한 계좌의 뒷번호 4자리와 같은데, 연달아 여러 국가에서 응시를 신청하는 점이 아무래도 대리응시가 의심된다는 것이죠. 


 신고를 접수한 국제범죄수사대는 신고내용과 정황을 종합해 본 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계좌 명의자를 파악하여 명의자의 출입국 내역을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시험 전날까지도 시험을 신청한 계좌 명의자가 입국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험은 다음날 오전 10시. 시험을 보려면 최소한 전날 밤에는 입국해야 할 텐데요. 


 대리응시가 의심되는 강력한 심증은 있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물증을 잡기 위해 시험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 다른 수험생에게 방해가 돼서는 절대~ 안 되기 때문에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장에 들이닥쳤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피의자 3명은 중국 SNS를 통해, 영어권 유명 대학에 입학하려면 높은 토플 성적이 필요한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시험에 대리 응시하는 대가로 1건당 1~2백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주로 자신의 여권으로 입국한 후, 중국에서 미리 준비해 온 위조여권을 사용하여 대리응시를 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요. 


 피의자들은 중국 현지에서 위조 신분증으로 대리시험을 치를 경우 발각될 가능성이 높아, 말이 잘 통하지 않는 한국 · 태국 · 싱가폴 등 해외에서 대리시험을 치러왔다고 합니다. 외국인들 상대로는 신원확인 절차가 덜 복잡하다는 점을 노린거죠. 


 대리응시자들은 대부분 북경 소재 ○○대학교 영어과 재학생, △△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 등 고학력 소지자들이었는데, 이들 중 한 명은 지금까지 무려 25차례나 대리 시험을 치른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위에서 보신 도플갱어가 되지 못한 '토플'갱어의 검거 스토리입니다!


본래 첩보를 입수하고 검거에 나선 것은 위조 여권을 이용해 시험을 친 3명의 피의자들이었는데요. 검거 현장에서 시험 감독관의 적극적인 제보로 '토플'갱어 들까지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다른 피의자들과는 조금 다른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의뢰자가 실제 시험장에 입실하고 신원확인까지 마친 후, 화장실을 가는 척하며 시험장을 빠져나오면 같은 옷을 입고 대기하던 대리응시자가 입실하여 시험을 치는 것이죠. 


 감독관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관과 마주친 피의자 리 모씨(30세)는 겁에 질린 얼굴로 "1만 위안(약 175만원)을 받고 대리시험을 봤다"고 순순히 자백했고, 시험장 주변에서 같은 복장을 하고 불안한 듯 서성이던 시험 의뢰자 이 모씨(17세)도 검거하였습니다. 


 국제범죄수사대는 이번 사건과 같이 국내에서 외국인에 의한 대리시험 등 시험 부정 관련 사례가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내 대리시험 의뢰자 등에 대하여 중국 공안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례는 중국인들만이 연루된 사건이지만, 컨닝과 같은 시험 부정 수법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좋은 TOEFL 성적으로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가는 것도 좋지만, 진정한 인재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튼튼하고 건강한' 양심이 아닐까요?

 

 

 


12-03 15:21
서울경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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