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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경찰 46

(금천) "기름이 떨어졌어요"

지난 9월 22일 오전 서울 금천경찰서 금천파출소에 근무하는 조정희 경위와 정일권 경사는 평소와 다름없이 순찰차를 타고 관내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정경사 저기 은색 차~은색 차~" 조정희 경위는 금천구 시흥대로상에 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정차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정차된 차량 뒤로 달려가 순찰차를 세웠습니다. 운전자도 하차하지 못하고 있고 보험회사 차량도 없이 자동차가 홀로 서있어 뒤따르던 차량들로 교통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례합니다. 무슨 일 있으세요?" "도로에 차를 세우면 안 됩니다. 사고 나요~" 정일권 경사가 차량을 확인해보니, 정차된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당황하면서 "갑자기 급한 일이 있어서 서울에 오게 되었는데요.. 기름이 다 떨어져서 차가 퍼졌어요ㅠㅠ.. 내리자니 교통사..

(금천) 추석절 불량식품 근절 캠페인, 세균맨을 잡아라!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떴다방'을 차리고 단순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과장 광고해 비싼 값에 팔아넘긴 '세균맨'이 지난 9월 11일 오후 관내 노인정에서 서울 금천 경찰서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금천 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올해 5월, 9월에도 '떴다방' 일당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는데요.. 노인대상 사기성 건강식품 판매자, 일명 '떴다방' 검거 기사(2015. 5. 22) http://smartsmpa.tistory.com/2172 서울 금천 경찰서는 추석절을 맞아 지난 9월 14일 관내 영세노인의 눈물을 훔친 '세균맨'을 금천 주민 앞에 석고대죄 시킴과 동시에 관내 재래시장을 돌며 불량식품 근절 가두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금천구 현대시장연합회와 협조하여 2015년 한가..

(금천) 완생을 꿈꾸는 그들에게, 안전을 약속했습니다.

"골을 넣으려면 일단 공을 차야한다." "위험한 것에 과감히 뛰어드는 것만이 용기는 아니다. 뛰어들고 싶은 용기를 외면하고 묵묵히 나의 길을 가는 것도 용기다." "신입이 120% 하려는 만큼, 팀을 위험하게 하는 것도 없다." "남들에게 보이는 것은 상관없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필요한 일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공감과 힘을 주면서도 한편으론 현실적이고 조언처럼 들릴 수 있는 위 문구들은, 전국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며, 브라운 관을 통해 2014년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미생'이라는 드라마 속 명대사입니다. 미생이란, '살아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완생할 여지를 남기고 있는 돌'을 의미하고 '완생'의 반대말이기도 하죠. 완생이란, '완전히 삶, 반상의 돌이 들어내지지 않고 끝까지 존재할 수 있는 기본 조..

(금천) 112신고는 '생명'입니다.

"친구가 모텔에서 죽겠다 했어요" 지난 13일 제법 가을이 느껴지는 선선한 오후, 지령실에 112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신고 내용은 일촉즉발 상황의 한마디.. 신고를 받은 금천 경찰서 독산파출소 최종수 경위와 임대원 경장은 곧바로 기지국 위치값을 통해 요구조자의 위치를 추적함과 동시에 출동하였습니다. 추적된 위치의 OO 모텔 주변은 모두 모텔 건물들로 이뤄져 있었기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금천경찰은 경력을 지원받아 최근접 모텔까지 합동 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술에 취하는 등 홀로 들어간 여성이 있느냐"는 옆 모텔을 수색 중인 경찰관이 물음에 "홀로 들어간 여성이 있다"는 주인의 진술을 얻어 비상키를 얻어 5층으로 뛰어갔습니다. 문을 두드려도 아무런 음성이 들리지 않는 호실, 경찰관이 비상키를 이용하여 문..

(금천)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순찰

주민과 소통하며 우리 동네를 돌아보는 금천경찰 순찰 브랜드 「서장과 함께 하는 골목길 순찰」 7월 30일 저녁 8시, 금천구 송록 어린이 공원에는 100여 명의 주민들이 한데 모여 정렬을 맞추고 있었는데요. 금천구에 사시는 주민들이라면 이제는 "무슨 일 있나?" 하며 물어볼 일은 없으실 거라 감히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서울시 금천구 주민들의 체감안전도를 책임지는「서장과 함께 하는 골목길 순찰」이 어느샌가 벌써 33회째를 맞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특히 정병권 서울 금천 경찰서장이 부임하신 이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현장 행사인 만큼 여러 협력단체장과 회원분들이 경찰서장과 함께 하기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많은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금천경찰과 협력단체, 주민 여러분들이 우루루 순찰하면서 골목 구석구석 누비..

(금천) 철컹철컹, 유치장에 당첨되셨습니다.

"계신가요? OO 구청 직원입니다." 허름한 연립주택에서 몇 년째 홀로 사시는 86세 할머니 집에 낯선 남성이 찾아왔습니다. "나이 드신 양반이 우리 집엔 어쩐 일인가?" 뜻밖의 문안인사가 반가운 할머니께서 집 문을 열어보니, 한 손엔 검은색 바인더를 든 중년 남성이 볼 일이 있다며 찾아왔습니다. "구청 직원인데요..할머니께서 임대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러 왔습니다." "잠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지난 11년 7월 경 일이었습니다. 몇 년째 홀로 사시는 영세 할머니 한 분이 사기 피해를 당했습니다. 자신을 구청 공무원이라고 사칭하는 남성이 "구청 직원인데 임대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으니 오늘까지 계약금 270만 원을 내야 한다"며 친근한 말투로 할머니를 속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

(금천)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 최근 들어 충동 범죄,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범인 검거와 예방 못지않게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도끼는 잊어도 나무는 잊지 못한다"라는 아프리카 스와힐리족의 속담을 아시나요? 찍는 도끼야 우선 멀쩡하니까 잊어버리겠지만 찍힌 나무는 그 상처를 잊지 않고..아니 잊을 수 없는 고통을 고스란히 간직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속담처럼 피해자들이 짊어지고 살아가야 할 시간은 평생일 수 있으며, 지금도 범죄의 악몽 속에 불안해하고 있을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및 보호는 국가의 책무이자 사회과제입니다. 경찰은 2015년 올해를 '범죄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로 선정했습니다. 금천경찰도 올해 들어 피해자 보호 활동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금천) 가장 무서운 폭력은 무관심입니다.

팍팍한 경쟁과 삶에 힘들고 지쳐 다 포기하고만 싶은 아이들에게 괜찮다고..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되는 거라고 어깨를 토닥여줄 수 있는.. 함께 이야기를 들어주고 손 내밀어 잡아줄 수 있는.. (출처_KBS 월화드라마 '후아유-2015')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KBS 월화드라마 '후아유-2015' 모두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드라마 속 정수인을 죽게 한 것은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학교폭력이 아니었습니다. 정수인을 죽게 한 것은 바로 '무관심'이었죠. 정수인은 뇌 수막염으로 당시 담임 선생님의 수업 시간에 책상 의자에 앉은 상태로 기절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냥 수업 시간에 자는 것으로 알고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죠. 수업시간이 끝나고 반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에도 누구도 정수인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