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폭주족에게 잘 지내고 있지? 계사년 새해를 맞아 한해 계획을 세웠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개월이 지났구나. 이렇게 시간이 지나는 동안 너희에게 따뜻한 말 한번 건네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단다. 내일이면 그렇게 기다리던 3.1절이구나. 지난 8.15일 이후 얼마나 많이 기다렸니? 그 날을 생각하니 예전과 달라진 너희 모습에 대견스럽고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더라. 하지만, 아직까지 몇 년 전 너희가 했던 행동에 걱정이 되는 게 사실이구나. 그건 알고 있지? 내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의해 강제 점령당했을 때 행해졌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것을... 우리 조상들의 고귀한 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구나. 물론, 3.1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