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걸려온 전화. "당신 명의의 통장이 발급되었습니다." "어라, 난 통장을 발급한 적이 없는데?" 수사기관이라며 출석을 요구하는 전화에 보이스피싱인 것 같아 끊으려했지만, 알고보니 발급하지도 않은 통장이 '대포통장'이 되어 있었으며 본인이 그 주인이 돼버린 사실을 확인하고 황당해져버립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겪은 당신.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황당한 상황은 현실에서도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자, 이제부터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를 위조해 200여개의 대포통장과 25대의 휴대전화를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의 검거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서울중랑경찰서 수사과는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사진만 바꿔치기를 해 위조 주민등록증을 만든 뒤, 시중은행 40개 지점에서 대포통장을 만들어 중국과 국내에 유통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