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저씨가 어린 여자애를 건물로 데리고 들어가고 있어요!” 어떤 아주머니의 놀란 목소리의 다급한 신고. 일요일 아침에 긴박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연희파출소 경찰관들이 현장으로 빛의 속도로 출동했습니다. “저기에요 저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순찰차 앞에서 손짓을 하며 한 건물을 가르켰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 한 술집의 문을 열어봤습니다. 덜컹덜컹. 잠겨 있었습니다. 주먹으로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소리쳤습니다. "신고 받고 출동한 연희파출소 경찰입니다. 문을 여세요!” 잠긴 문이 바로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문 안에다 귀를 대보니 조용했죠. 사람이 없는척 하는 듯 했습니다. 쾅쾅쾅. 문을 계속 두드렸습니다. 안에 사람 있는 거 다 안다고, 신고 받고 왔다고 계속 소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