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지고 시야 가려진 저층 아파트, 절도 조심하세요!!
나무 등으로 가려진 아파트만 골라, 2억 원 훔친 절도범 검거
여러분은 집을 비울 때 제일 마지막에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가스 불 확인? 화재예방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문단속 확인? 절도예방을 위한 좋은 습관입니다.
혹시 작은 조명을 켜는 분도 계시나요?
이 작은 습관 또한 절도예방에 아주 큰 역할을 한답니다.
최근 불 꺼진 고급아파트만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마포경찰서 강력5팀은 이 남성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혐의로 구속하였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4(상습 절도죄의 가중처벌)
① 상습적으로 「형법」 절도, 야간주거침입절도, 특수절도 또는 그 미수죄를 범한 사람은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피의자는 지난 6월에 교도소에서 출소하여 지하철역 등에서 노점을 하였으나 생활비 등이 여의치 않자 다시 범행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해가 진 저녁시간에 빠루, 드라이버 등을 소지하고 대형 평수의 아파트 주변을 물색하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1층 또는 2층의 저층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침입구 쪽이 울창한 나무나 게시판 등으로 가려져 있어 CCTV나 도로에서 잘 안 보이는 곳을 택한 것이죠.
<침입하는 모습과 침입 후 도주하는 모습>
불이 꺼진 집을 앞뒤로 확인하여 방안에 조명이 없을 경우 잠겨있지 않은 베란다 창문을 들어가거나 시정장치를 부수거나, 유리를 깨고 침입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23회에 걸쳐 다이아반지 등 시가 2억 2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다고 합니다.
마포경찰서 강력5팀은 아파트 단지 내 CCTV를 분석하고 아파트 주변 시설, 노선버스, 지하철에 있는 CCTV, 카드 사용내역 등을 분석하여 인천 부근에서 잠복 중에 피의자를 체포하였습니다.
경찰은 통신수사와 카드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여 추가 범죄가 더 있는지 여부와 함께 장물 처분처 등에 대해 계속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집을 비울 때는 집안에 작은 조명이라고 켜두고, 베란다나 방범창 등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 잊지 마세요!!!
서울경찰은 앞으로도 연말·연시 민생안전 및 법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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