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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기도자 5

(강동)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야기..

다음은, 강동경찰서 강일지구대 근무하는 김학구 경사가 "강동경찰서 SNS"에 올린 글을 옮겨 왔습니다.. 지령근무자와 "현명한 판단"과 현장근무자의 "발 빠른 대처"로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야기 속으로 한번 빠져들어 볼까요~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은 그리 멀지 않았다. 100여 미터 떨어져 있어 1분도 채 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동시에 도착한 구급대와 같이 반지하방 입구를 찾았다. 건물 뒤편으로 돌아 들어간 곳에는 반지하방이 있었으나, 현관문이 잠겨져 있었고, 문을 두드려도 반응이 없었다. 그러나, 문 틈으로 무언가 타는 냄새와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외벽으로 난 화장실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내부로 진입하였다. 방안에는 번개탄 2개에 불이 붙어있었고, 집..

(구로) 죄송합니다.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죄송합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2월 16일. 오후 4시경.. ‘죄송합니다..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라는 문자가 112 신고로 접수되었습니다. 단서는 오직 전화번호뿐...! 위치도... 이름도.... 성별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다만 할 수 있는 것은 휴대폰 위치 추적...!! 전화를 한 장소는 구로구 00동의 한 연립주택.. 장소를 확인 뒤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연립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신고자를 찾는 것은 낙동강 모래알 속의 동전을 찾는 것과 동일하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도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경찰관의 임무로써 연립주택의 모든 문을 두들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역시 문을 두드린 곳마다 한결같이 고개를 저어버렸습니다... 이제 남은 것..

(도봉)자살기도자 구조보다 중요한 것

지난 10일 도봉경찰서 신방학 파출소에 '형수님이 자해할 우려가 있다' 는 112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당시 순찰근무자 강신진, 고동욱 경위와 선영섭 경위, 방현걸 경사는 빠르게 해당주소로 내달렸습니다. 도착해보니 거실에는 연기가 자욱했고, 여기저기 그릇도 깨져있어 어수선했습니다. 그리고 가스레인지가 켜진 채 바닥에 두루마리 화장지가 불타고 있었습니다. 강 경위와 고 경위는 즉시 물을 받아 불을 끄고, 의식이 없이 쓰러진 여자 분을 응급조치와 함께 119구급대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다행히 여자 분은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조기 신고와 신속출동이 아니었다면 화재로 한 생명과 다세대주택 2차피해까지 날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여자분은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있어 순간 죽고싶은 마..

(송파) 119구조대 못지않은 송파경찰의 인명구조!!

119구조대 못지않은 송파경찰의 인명구조 활약!! 모두가 편안하게 잠든 지난 15일 늦은 저녁과 16일 이른 새벽..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송파경찰은 또 한 번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 송파경찰서 문정지구대 - 지난 15일 22:10경..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였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순찰차가 긴급 출동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순찰차 근무자 이병채 경위, 이남호 순경, 엄종철 경위, 서대계 경위의 본능적인 움직임.. .. 소화기를 이용하여 입구의 화재를 우선 진압하고 인명구조를 하게 됩니다. 재로 가득한 입구와 거실.. 특히 서대계 경위는 119소방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면 늦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점퍼깃만으로 코를 막고 손전등을 든 채 불길과 연기가 자욱한 집 안으로 침투하여, 안..

‘신당역’이라는 단서 하나로 자살기도자 구조한 경찰

‘신당역’이라는 단서 하나로 자살기도자 구조한 경찰 “죽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 제 친구가 신당역에서 내린 것 같아요” 지난 4월 15일 자정이 가까운 시각 경찰서에 접수된 신고 전화에서 주어진 정보는 1. 자살을 시도하려는 20세 여성이 2. 신당역에서 하차한 것 같다는 것 뿐이었습니다. 너무나 막연한 상황!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서울중부경찰서 형사과는 신고를 접수한 후 신속히 강력팀, 실종수사팀, 지구대 경찰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주변 숙박업소를 탐문 수색한 끝에 역 주변 한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20세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위해 재수생활을 하고 있던 이 여성은 부모의 별거와 대학입시 좌절의 충격 때문에 최근 신변을 비관하며 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