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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2

(종로) 배워야 살린다~!

지난 17일 오전 다급한 목소리의 112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순찰 중이던 사직파출소 이재구 경사는 무전을 듣고 바로 신고 장소로 출동! 신고내용은 다급히 살려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신속하게 핸들을 돌려 신고 장소에 도착하였고 모여 있던 주민들이 순찰차를 보자마자 다급하게 빨리 건물 2층으로 올라가 보라고 했습니다. 한달음에 올라가 보니 한 남성이 2살 남짓한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 눈이 이미 돌아가고 호흡까지 멈춘 상황.. 경찰교육을 통해 CPR(심폐소생술)을 익힌 이재구 경사는 아기를 넘겨받아 교육받은 대로 즉시 CPR을 실시! 함께 출동한 황준현 경위는 아기의 상태를 출동 중인 구조대와 교신하며 CPR의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하는 역..

(종로) 광화문 인연

지난 목요일 밤 세종로 파출소에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광화문 횡단보도 앞에 여자와 아기가 쓰러져 있다는 것! 경찰관들이 다가가 보니 엄마라고 하긴 앳된 여자가 갓난쟁이 아기를 안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건강이 염려되었기에 파출소로 동행하여 보호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찰관들이 모두 남자이기 때문에 아기를 돌보는 것에 걱정이 되었는지 주변 봉사자 아주머니들께서 동행하셔서 아기를 돌봐주셨답니다. 아기의 청결을 위하여 우선 목욕부터 들어갑니다~~ 그 사이 벽규열 경위가 남대문 시장으로 직행! 지인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아기의 옷을 협찬(?) 받아 목욕 후 뽀송뽀송해진 아기의 피부를 보호합니다. 아기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아기를 씻기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엄마로 보이는 여자에게 자초지종을 들으니 경남 김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