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1999년까지 ‘경찰청 사람들’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었다. 실제사건을 재구성하여 시청자들에게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여 범죄 예방 효과를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형사가 출연도 한다. 전문 연기자처럼 능숙하지는 않지만 리얼이 있어 많은 국민이 사랑했던 TV프로그램이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꿈을 키운 한 소년이 있었다. 바로 은평경찰서 김대건 형사다. 83년생인 김대건 형사는 경찰 면접 시험때 중고등학교의 학생기록부를 복사해 면접위원에게 제출했다고 한다. 김대건 학생의 장례희망은 중1 때부터 고3 때까지 ‘경찰’이었다고 한다. 김대건 형사가 바로 ‘경찰청사람들’ 키즈(Kids)인 셈이다. 2008년 경찰에 입문, 지구대와 기동대를 거쳐 지난 2012년 당당히 형사가 된 김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