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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6

가정폭력에 병든 탈북민의 "다시찾는 희망"

가정폭력에 병든 새터민의 "다시찾는 희망" 북한이탈주민 김복순(가명) 씨가 서울에 정착한 것도 벌써 20년이 되어가는군요. 자유를 찾아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사선을 넘어온 김복순 씨. 서울에 정착해 조선족 장권삼(가명) 씨를 남편으로 맞았고, 두 딸과 함께 화목한 가정을 꿈 꿨습니다. 그런데 그 자그마한 행복도 잠시. 남편 장권삼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폭력적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가벼운 언쟁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로, 급기야 신체적 폭행으로까지... 견디다 못한 그녀는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김복순 씨에겐 이혼이 가정폭력의 탈출구가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장권삼은 이혼 후에도 "딸을 만나겠다"며 찾아와 폭행을 일삼은 것입니다. 또 다시 시작된 고통의 나날들. 가정폭력으로..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가정폭력에 대한 통념 깨기, 서울경찰이 함께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가정폭력이란 어떤 모습인가요? 이 이미지들은 포털에 가정폭력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영화 모음'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영화와 같이 대중 미디어를 통해 재현되는 '가정폭력' 이미지들은 우리의 통념을 반영하는 동시에 그것을 다시 재구성한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텍스트인데요. 악마와 같은 가해자, 어두운 방에서 온몸과 얼굴에 피멍이 든 채 무기력하게 맞는 피해자. 이런 이미지들을 보고 있으면, 가정폭력은 정말 사라져야 할 사회악(惡)이라는 점에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그런데, 막상 나한테, 아니면 내 친구, 내 누나(또는 언니)에게 가정폭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별로 없으시죠. 정말 '저렇게 나쁜 것'이 없기에, 나같이 평범한 사람의 주변에서는 도무지 일어날 수 없다고 ..

당신의 관심이 가정폭력을 멈춥니다

출처 : 퓰리처상 공식사이트 올해로 99회째를 맞는 2015 퓰리처상 수상자가 지난 달 20일에 결정됐습니다. 퓰리처상은 미국 보도 · 문화 · 음악 부문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가장 권위 있는 시상 부문인 공공서비스 부문에서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지역신문인 '더 포스트 앤드 큐리어(The Post and Courier)'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Till Death Do Us Part)' 시리즈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합니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Till Death Do Us Part). 기사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합니다'라는 조금은 닭살 돋는 멘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혹시..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한 특별한 하루

오늘은 10월 23일 목요일입니다. 서울경찰청사 곳곳에 예쁜 웃음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 친구들은~! 중국 · 일본 · 몽골 · 베트남 · 태국 · 이란 · 우즈벡 등에서 온 부모를 둔 42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인데요. '경찰체험스쿨'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답니다. 오늘 일정은 시뮬레이션 사격을 시작으로 112종합상황실 견학,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경찰박물관 견학, 경찰기마대 승마체험 순으로 진행됐는데요. "이건 38권총 이라고 해요~ 가늠자와 가늠쇠를 일직선상에 놓고…" 학생들은 가장 먼저 서울경찰청사 지하 1층에 위치한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체험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곳인데요. 예쁜 여경 누나가 사격술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고 있네요~ 교육을 들었으니..

문지방을 넘어 서다!

범죄일까요? 아니면, 가정사일까요? 가정폭력.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법은 문지방을 넘지 않는다' 국가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가진 오래된 법언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그 문지방이 감옥 쇠창살이 되어 고통 속에 갇혀 살게 하고 있습니다. 문지방, 넘어야 할까요? 아니면, 넘지 말아야 할까요?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 어쩌면 답답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범죄이고, 범죄라면 경찰이 개입해서 처벌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고 되묻고 싶은 분도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가정폭력은 범죄이고, 처벌해야 합니다. 가정폭력이 범죄란 인식이 확산되고, 경찰이 개입해 처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전에 비해 많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11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