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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3

37년 만에 되찾은 이름 - 서울 성동경찰서 실종수사전담팀

지난 3월 10일. 서울성동경찰서 실종수사전담팀은 귀한 손님을 모셨습니다. 그 손님은 약속 시간보다 무려 2시간이나 일찍 오셨는데요. 기쁨을 감출 수 없어서인지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 손님의 정체는 김○○ 씨. 김 씨는 지난 1984년 부모님이 이혼한 이듬해, 양육권을 지니고 있던 시댁에서 양자로 보낸 후 행방불명된 상태로 살아왔습니다. 어머니로선 사랑하던 아들과 생이별을 하게 된 셈이었는데요. 당시엔 좋은 집으로 입양 갔다는 말에 남몰래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양자로 보내졌던 김 씨는 이름도 바뀐 채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라났는데요. 너무 어린 나이에 맡겨진 터라 본인의 원래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실종아동이었던 김 씨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

(마포) '치매 어머님이 사라지셨어요' 사전 지문등록으로 조기 발견!

뚜우...뚜우... "긴급신고 112입니다." "치매가 있는 어머님과 같이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나왔는데 사라지셨어요...." 1월 31일 오전 10시경,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님께서 사라지셨다는 112신고. 아무리 찾아도 할머님을 찾을 수 없다는 다급한 목소리에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경찰관이 신속하게 달려갑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할머님께서 사라지신 장소의 각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는데요. 그중 신고자와 가장 가까이 있던 경찰관들은 신고자를 만나 할머님의 인상착의를 묻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어머님의 걱정으로 노심초사였던 신고자는 경황이 없어 할머님의 인상착의를 제대로 설명치 못 했는데요. 출동 경찰관들은 안절부절하는 신고자를 진정시키며, 할머님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허나, 할머..

(구로) 유전자 정보를 통해 실종자를 찾을 수 있어요!

유전자 정보를 통해 실종자를 찾을 수 있어요! 유전자 검사란? 보호시설에 입소된 연고자가 없는 청소년이나 실종 가족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실시하고 있습니다. 경찰관이 구강에 있는 상피세포를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유전자를 분석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하는 있던 유전자와 정보와 상호 대조하여 실종자 및 보호자를 발견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서울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장기미제 실종사건을 해결한 사례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올해 초 여든을 앞둔 한 노모가 찾아와 “죽기 전에 꼭 딸을 찾고 싶다”며 구로서 실종수사팀을 방문했습니다. 노모는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잠시 보육원에 맡긴 다는게 37년 동안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구로서 실종수사팀은 처음 고아원에 입소시킨 은평..

(성동) 아동안전지킴이~ 이젠 주민안전지킴이 !!!

아동안전지킴이~ 이제는 주민안전지킴이 !! 여러분 아동안전지킴이를 아시나요 ???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아동과 관련된 범죄를 예방하고자 경찰서에서는 2009년부터 아동안전지킴이집과 아동안전지킴이를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 집이란 낯선 사람이나 동물 등 어린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평소 경찰서 혹은 가장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와 유기적으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정된 곳으로서 보통 초등학교 앞 문구점, 태권도 학원, 슈퍼 등등이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동안전지킴이란 ?? 어린이들이 학교수업을 마치고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대에 놀이터,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공원 등 어린이들이 많고 아동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한 순찰활..

(동작) Please find lost children

(동작) Please find lost children 6월 중순경 서울 동작경찰서에 실종 아동 발생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외국인 가족이 한강시민공원에 나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던 중, 자전거를 타고 있던 자녀 2명을 잃어버렸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신고를 접수한 노들지구대 정필수 경위와 여재찬 경위는 신고된 아이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하며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였어요. 자전거를 타다가 부모와 헤어졌다는 점에 착안하여 자전거 도로 탐문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한국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자녀들이었기에 날이 더욱 어두워지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찾아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한없이 길게 이어진 한강시민공원 자전거 도로에서 빠르게 달리는 자전거 인파 속에서 두 아이를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찾아 나선 지 ..

효정이를 찾아주세요. 아버지 마음 속 효정이는 여전히 아홉 살입니다.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어느 한 여고 교실 안.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난히 어려 보이는 효정이(가명)라는 이름의 아이가 보입니다. 성장이 느린 것도, 몸이 아픈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어려 보이는 걸까요? 출처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효정이는 바로 아홉 살에 갑자기 사라진 실종아동입니다. 지금이라면 여고생이 됐을 테지만, 아버지 마음속의 효정이는 여전히 아홉 살의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버지는 효정이가 학교는 잘 다니는지,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참 궁금한 게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궁금한 건 "어디 있니?"입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총 3만 7,522건의 실종아동 · 장애인 · 치매환자 신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18세 ..

(강북) 실종자 찾기에 사용된 SNS

실종자 찾기에 사용된 SNS 지난 6월 7일 수유3파출소에“70세의 치매 할아버지가 실종 되었다”라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실종된 할아버지는 치매를 않고 있어 스스로 귀가할 수 없고 제2의 범죄 표적이 될 위험이 있었죠. 수유3파출소 경사 장재천, 경장 박주선은 신속히 실종자의 주거지로 출동하였습니다. 즉각 상황실에 할아버지의 인상착의를 알렸고, 상황실에서는 강북경찰서 전 지구대 파출소에 전파하였습니다. 수유3파출소는 평소 상황 신속 전파를 위해 폐쇄형 SNS를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이날도 치매 할아버지 사진과 인상착의를 SNS에 올려 신속하게 전파하였습니다. 이후 순찰차에 가족을 승차시켜 실종자가 갈 만한 곳등을 수색한 끝에 주거지로부터 5km 떨어진 주택가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할아버지를 발견하였습..

(영등포) 헤어진 가족을 찾아드립니다 "실종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

여러분 들어는 보셨습니까? "유사도매칭" 지난 5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역 역무실에서 치매 어르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영등포 경찰서 여의도지구대 유평곤 경위와 민새롬 순경은 여의도역 역무실로 출동하여 치매 어르신을 만나 인적 사항을 파악해보고자 하였으나, 치매를 앓고 있으셔서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문득, 민새롬 순경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종아동 등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되었던, "유사도매칭"이라는 기능이었습니다. 민순경은 즉시 치매 어르신과 함께 지구대로 들어와 어르신의 얼굴을 사진 촬영하고 실종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유사도매칭 기능을 실행하였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평곤 경위와 민새롬 순경은 치매 어르신과 비..

서울경찰의 '러브레터', 서울경찰 뉴스레터 제19호가 도착했습니다!

여러분들을 향한 서울경찰의 ‘러브레터’, 서울경찰 뉴스레터 제19호가 도착했습니다! 많이 기다리셨죠? 여러분들을 향한 서울경찰의 ‘러브레터’ ‘서울경찰 뉴스레터 19호’가 도착했습니다! 과연 이번호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소식들이 담겨져 있을까요? ‘실종수사의 달인’이자 ‘염전 노예’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 이번호 커버스토리에는 ‘탐정보다 더 탐정같은 경찰관’ 서제공 경위를 만나 그 동안 실종수사를 해 오며 겪은 사연과 실종수사의 소중한 가치를 담았습니다. ‘사건사고처리 Tip'에서는 다가오는 입학시즌을 맞아, 행여나 일어날 수 있는 ’신입생 환영회‘ 관련 범죄유형을 속속들이 파헤쳐 드립니다. 경찰관들이 앨범을 냈다고? ‘포토 ․ 동영상’ 코너에서는 문종석 행정관과 경찰관들이 만든 음주운전예방 뮤직비디오 ‘..

실종수사의 달인을 만나다

추리소설의 대명사 명탐정 '셜록 홈즈'는 100여 년 전 소설 속에 등장한 인물이면서 아직도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입니다. 「탐정(探偵) : 드러나지 않은 사정을 몰래 살펴 알아냄.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우리가 알고 있는 '탐정'이란 사전적 의미보다는 복잡 미묘한 사건을 예리하게 분석해 해결하는 사설 형사의 의미가 강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탐정'이 없지요. 개인이 탐정 활동을 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입니다. 그러나 탐정을 소재로 한 외국 영화나 드라마의 영향 때문인지 한국 사람들도 그 말을 자주 쓰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탐정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경찰관을 소개할까 합니다.^^ 대한민국 실종수사의 달인 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 서제공 경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