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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경찰서 25

(서부) 꿈을 두드리는 오케스트라

꿈을 두드리는 오케스트라 5월은 가정의 달 이자, 청소년·어린이의 달이기도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5월은 다양한 행사들로 들썩입니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한마당’이 개최되었는데요. 이 날을 위해 서울 전역의 청소년들은 각자의 장기를 뽐내기 위해 솜씨를 갈고닦았다고 합니다. 서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들과 관내에 있는 덕산중학교 학생들도 이 날을 위해 무려 한 달 동안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덕산중학교에는 뛰어난 실력의 타악 오케스트라가 있는데요. 우리의 전통악기로 멋진 소리를 만들어내는 ‘덕산 오케스트라’의 실력이야 두 말하면 잔소리! 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학교전담경찰관들이었습니다. 사물놀이를 처음 접해보는 학교전담경찰관들은 박자 맞추기조차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서부) 어버이날 새벽의 화재

어버이날 새벽의 화재 고단한 생활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따뜻한 집에 들어갔을 때 들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닐까요? 야간근무가 끝나가는 경찰관들에게도 새벽의 시간이란 집 생각이 더욱 간절해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오늘 같은 어버이날은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느 때와 같은 야간근무의 막바지인 새벽시간. 애써 졸음을 참아가며 오늘도 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골목골목을 순찰 중이었습니다. 새벽 5시가 조금 안된 시간. 지나가던 행인이 순찰차를 보고 급히 손을 흔듭니다. 직감적으로 위험을 느낀 경찰관들은 행인에게 갔고, 그는 장소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주택가 안쪽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고 했습니다. 골목골목 얼키설키 빌라촌을 뒤져 경찰관들은 냄새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서부) 벼랑 끝에 매달린 할머니의 외침

지난 8일 저녁, 서울서부경찰서 녹번파출소로 지시된 한 통의 신고. “여기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어요, 도와주세요!” 노령의 할머니가 절벽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의 신고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녹번파출소 경찰관들은 재개발 지역 안 절벽에 매달려 있는 노령의 할머니를 발견했습니다. [실제 할머니가 매달려 있던 장소] 그러나 현장은 절벽이 가파르며 가시덤불로 뒤엉켜 있고, 전날 내린 비로 빗물까지 흐르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녹번파출소 이정영 경위는 119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희미하게 들려오는 할머니의 ‘살려주세요’ 소리를 듣고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이 경위는 직접 바위를 타고 할머니를 구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제대로 보이는 것도 없고, 아래는 온통 가시덤불로 뒤덮여 아무 장..

(서부) 봄바람 타고 따라 온 절도범

봄바람과 함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거리 곳곳이 오색창연하게 봄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아이들과 오랜만에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분도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봄나들이 여행객들을 노리는 범죄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즐겁게 나들이 후 돌아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모르는 손님이 우리집에, 내 차에 왔다갔다면?! 2013년도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24시간을 8개 시간대로 나눴을 때 전체범죄 1,857,276건 중 21~24시 시간대가 범죄 발생 329,374건으로 전체범죄의 17.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절도범죄는 전체범죄 288,343건 중 18시~21시 시간대가 44,081건으로 15.3%를 차지해 가장 높다고 합니다. 특히 아파트나 빌라촌 같은 경우에는 구조상·..

(서부) 똑.똑.똑 사랑의 피자배달 왔습니다!

똑.똑.똑 사랑의 피자배달 왔습니다! 봄날의 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토요일, 프렌딩스쿨 졸업생 8명과 서울서부경찰서 SPO(학교전담 경찰관) 3명, 청년멘토, 봉사단체 ‘행복잡꼬’가 아주 특별한 일을 하고 왔습니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바로 서대문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센터 ‘송죽원’에 사랑의 피자배달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 프렌딩 스쿨 :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 했던 청소년들이 66일간의 희망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행복잡꼬에서 준비한 피자트럭과 프렌딩스쿨의 청개구리 봉사단, 가수 박상민과 가수 강수진, 개그맨 헌병수. 이재형, 정진욱, 마술사 김종수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봉사활동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SPO경찰관들과 청개구리 봉사단이 열심히 피자를 만드는 동안 바..

(서부) 청개구리들 희망을 나르다!

청개구리들 희망을 나르다! 지난 12일, 아직까지는 매서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던 날. 이 추위를 한꺼번에 날릴법한 뜨끈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서부경찰서에서 야심 차게 진행했던 질풍노도 청개구리 청소년들의 희망 만들기 프로그램이었던 ‘프랜딩스쿨’의 1기생 20명이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인왕중학교 앞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뜨끈한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찰관들과 SPO, 프랜딩스쿨 관계자, 가수 박상민, 개그맨 윤형빈, 홍인규, 그룹 빅스 등 총 100여명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들이 뜨끈한 희망을 전달할 곳은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개미마을. 이곳이 서울인가 싶을 정도로 가파른 산 중턱과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곳. 오늘 청개구리 봉사단은 이곳 개미마을에..

(서부) 할머니와 집문서

할머니와 집문서 지난 4일 오후, 서부경찰서 응암3파출소를 찾아오신 허름한 차림의 할머니의 한 분. “이쁜 순경 아가씨, 내말 좀 들어봐.” “네? 무슨 일이세요?” “내가 저~기 ㅇㅇ시장에서 폐지 줍고 사는 사람인데. 지금 큰일 났어. 집문서가 없어졌어. 그것 좀 찾아주구려." "네? 도둑이 들었어요?" "아니.. 그게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아들이 가져간 거 같아..." 할머니의 사정을 들어보니, 할머니에게는 3명의 아들이 있고, 첫째와 둘째가 일이 잘 안 풀려 할머니에게 자주 돈을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집문서도 아들들이 가져가서 잡혀 먹었지나 않았는지 의심스럽다는 할머니. 무작정 아들에게 전화해 집문서를 가져갔냐며 물어보는 것이 실례인 것도 같았지만 김순경은 조심스레 아들에게 전화를 ..

(서부) 예비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

예비 초등학생들과 함께하는 '횡단보도 건너기 5원칙' 은평구 응암동의 한 어린이집 앞으로 나있는 왕복 2차로의 도로. 겉으로 보기엔 한산한 동네처럼 보이지만 그곳에서 길을 건너려고 서 있으면 이내 수많은 차들로 길을 건너기가 힘들었는데요. 좁은 도로지만 바로 앞 큰 길에 은평구청을 향해 오거리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길을 이용하는 차량은 시간당 수백 대. 작은 도로라 횡단보도에 점멸신호밖에 없던 이곳에 아이들을 위해 서부경찰서에서는 횡단보도 신호기와 삼색신호기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신호기를 설치한 첫날, 곧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7세반 아이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건너는 방법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몇 개월 뒷면 초등학교에 갈 아이들은 이제부터는 혼자서 길을 건너고 등하교를 해야 하는데요..

(서부) 청개구리들, 프랜딩스쿨에 가다!

청개구리들, 프랜딩스쿨에 가다! 지난 수요일, 서부경찰서 관내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이 끝날 무렵 아주 특별한 입학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질풍노도의 청개구리 청소년들 30명에게 꿈과 희망 찾아주기 프로젝트! ‘프랜딩스쿨’ 입학식이 있었는데요. ‘프랜딩’은 Friend(친구)와 초딩, 중딩, 고딩의 ‘딩’ 합성어로 “친구하자”라는 의미가 있는 단어로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학칙 위반, 자살 우려, 교권침해 및 비행청소년들로 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77일간의 희망만들기 프로그램입니다. 경찰에서는 2013년부터 학교전담경찰관을 선발하여 관내 학교와 협업을 통해 학생관리, 사건처리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해 왔는데요. 소년범이나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선도활동을 해 왔지..

(서부) 얘들아, 경찰서 가자!

얘들아, 경찰서 가자! 충암초교 2학년생들의 경찰서 견학기 화창한 가을 빛이 내리쬐던 어느 날, 경찰서 앞마당이 시끌벅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충암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SPO(학교전담경찰관)와 경찰서 체험이 있는날이었는데요. 아이들이 가장 처음 들른곳은, 나름 서부경찰서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치장입니다. 지금은 유치인을 수감하지 않아 비어있는 곳이기에 아이들이 견학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아이들의 눈망을이 더욱 초롱초롱해졌습니다. 경찰관의 말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기위해 열심히 필기중입니다. 유치장안에는 위험한 물건을 둘 수 없기 때문에 거울 대신 은박종이를 붙여 놓았는데요. 아이들이 신기해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말씀을 안듣거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