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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정책

한글날!! 꼭 기억해 주세요~

서울경찰 2012. 10. 9. 11:27

 

10월 1일은 국군의 날

10월 3일은 개천절

그리고 오늘 10월 9일은 566주년을 맞이한 한글날입니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 한글날인데요.

 그래서 오늘 한글의 우수성을 소개할까 합니다.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당시 우리는 중국 문자를 쓰고 있었고 글을 읽지 못하는 백성도 많았습니다. 그러한 백성들의 어려움을 알고 집현전 학자들을 모아 창시한 것이 바로 “한글”입니다.

 

이렇듯 한글은 우리나라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청소년 사이에서 한글은 비속어와 은어 그리고 대부분이 줄임말 심지어는 욕을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국립국어원과 KBS방속국이 14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8.6%,

하루에 9번 이상 욕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2.5%로 나타났습니다.

비속어와 은어도 참 다양합니다.

 강추(강력히 추천), 고고싱~~(가자), 안습(안구에 습기차다:안타깝다), 갈비(갈수록 비호감), 님선(당신이 먼저), 비친(비밀을 지켜주는 친구), 외금(외출금지) 등등 여러 가지로 다양합니다.

 

 화를 표현하거나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것이 욕이지만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또래 문화’로 형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은 따돌림을 당하게 되고 학교폭력의 문제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또래와 친근하게 지내려면 또래문화의 방식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우리 고유 유산인 “한글”은 언어폭력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지고 있고 심지어는 한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지난달 스마트폰 대화방에서 집단욕설문자를 받은 한 여고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왕따 문제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왕따는 폭행, 금품갈취, 욕설·모욕, 사이버상 욕설·모욕, 심부름 강요(셔틀)와 함께 학교폭력 유형중 하나로 “그간 일진이나 심한폭력, 금품갈취에 집중됐다면 지금부터는 왕따에 초첨에 맞춘다”고 밝혔습니다.

 

처벌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부터 옳은 말, 고운 말을 사용한다면 우리 미래인 청소년들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을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의 한글”

 내가 먼저 아끼고 사랑해 보세요!

 그럼 “한글”은 더욱 빛날 것입니다.

 

참고로  세종대왕은 ‘광화문광장’에서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참조 – 대교교육연구서 진로상담센터 블로그

           - 세계일보 (학폭...단속 이후 은밀한 폭력 ‘왕따’로 진화 ‘12.10.8일자보도)

 

 

서울강동경찰서 경무계 박경진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