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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우리 동네에 반딧불이가?

서울경찰 2012. 10. 5. 09:56

 

 

 

서울강동경찰서 둔촌파출소 관내에는

 30여명의 반딧불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반딧불이란?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곤충(천연기념물322호)

 

이들은 곤충도 아니요, 경찰도 아니요,

바로바로 배달 업소 종업원들이라고 하는데요.

 

왜 갑자기 배달 업소 종업원 얘기냐구요?

바로 이분들이 경찰관을 도와 범죄 예방과 검거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죠.

 

반딧불이가 결성된 사연, 들어보실래요? 두둥~

 

 

서울 강동경찰서 둔촌파출소 관할 지역은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각종 범죄 발생이 잦고 도주하기 쉬운 지역입니다.

 

 

 

또한 한정된 경찰경력으로 2개동(둔촌 1,2동)을 관할하기 때문에 112신고 처리 근무를 위주로 하다 보니, 순찰 근무가 이루어지기 힘든 환경이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둔촌파출소는 관내 세탁소, 피자가게, 치킨가게 및 야식업체 등 배달 업소 종업원 30여명을 모집하여 ‘반딧불이 방범봉사대’를 만들고 협력 방범활동을 전개하고 있답니다.

 

 

 배달 오토바이에 경광등을 부착하여 배달 활동이 곧 가시적 방범활동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각종 범죄 발생을 목격할 시 즉시 신고하며, 배달이 바쁘지 않은 시간에는 우범지역 순찰도 담당하죠.

 

 

반딧불이 방범봉사대의 임무

  • 각종 범죄 발생 시 범죄 신고, 범인 검거

  • 주간 빈집털이 예방 및 야간 방범사각지대 방범활동

  • 우범지역 순찰

  • 주민의 안녕과 공공의 질서유지에 필요한 봉사활동

  • 학교폭력예방 등 청소년선도 보호활동

  • 근린공원 취약지 순찰

  • 오토바이 날치기 예방 및 검거활동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둔촌파출소 경찰관들은 반딧불이 대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업소를 112 순찰차 거점 장소로 지정하고, 순찰 시 방문하여 대원들의 방범의식을 고취 시키고 범죄 예방․검거 요령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범인검거 등 유공자는 범인검거 신고자 포상금 및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죠.

 

 이에 대해 마을 주민들은 어두운 밤 좁은 골목길에서 경광등을 보는 것만으로도 훨씬 안심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대원들 역시 배달용 오토바이에 경광등을 하나 달았을 뿐인데 마을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며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답니다.

 

둔촌파출소장 송영현 경감은 반딧불이 대원으로 활동하겠다는 지원자가 늘어나고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활동으로 반딧불이 방범봉사대와 함께 관내를 범죄 없는 ‘청정마을’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답니다.

 

 

앞으로도 반딧불이의 활약,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