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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성동) 경찰서를 방문해 준 특별한 손님은 누구일까요?!

성동홍보 2018. 9. 13. 14:16

 

성동경찰서는 하루에도 수 많은 시민이 이용을 하는 곳 인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분들께서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민원실과 출입구를 연결하는 장애인 보조벨을 누르면 민원실에서 즉각적으로 벨이 울리고

휠체어를 밀어줄 보조인이 필요하거나, 시각장애인인 경우 곧바로 직원이 정문 출입문으로 나가서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다소 높게 설치가 되어 있다는 의견을 주어 즉각 수정하여 낮은 곳에 부착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배려를 하지만 완벽하게 맞출 수 없었던 점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본관 출입문으로 들어오면 시각장애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유도블록과 점자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유도블럭이 설치되어 있으니 이동이 훨씬 편하다고 하시며 활짝 웃어주시는 모습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는데요.

 

부서별로 유도블록은 설치했지만 점자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해당부서를 찾아 갈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가능한 빨리 조치하도록 약속을 드렸는데요.

 

형사과와 청문민원실 방문을 했을 때

'시각장애인의 손은 비장애인의 눈과 같다'는 말을 하시며 점자안내책이 있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이시기도 했습니다.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며 커지는 미소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종이로 보통 점자책을 제작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으면 점자가 물러져 점점 읽기가 어려워지기도 하고,

물이 닿으면 점자가 소실된다고 합니다.

 

요즘은 플라스틱재질의 안내판을 선호한다는 의견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는데요. ^^

 

시각장애인을 가지고 태어나신 분들과 다르게 불행한 사고로 인해 시각을 잃으신 분들은 점자를 읽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성동경찰서 내에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장치가 구비되어 있어 다행이라고 기뻐하셨습니다.

 

 

 

 

민원실 바로 옆에 있는 장애인용 화장실에도 방문을 했습니다.

 

항상 낮은 세면대 설치로 인해 휠체어 출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요.

휠체어 출입이 쉬울 정도로 넓은 공간에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또한, 비상벨 설치 및 세면대에 손을 대면 자동으로 급수되도록 설치가 되어있어 시각장애인들도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는 피드백을 주었습니다.

 

예전에 온수, 냉수 양쪽에 따로 돌려서 물을 틀었던 시대에는

어느 쪽이 온수인지 확인 할 수가 없어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았다는 말에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성동 느티나무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고관철 소장님께서는 "장애인들은 한번 집밖을 나가려면 걱정이 앞서고 도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2년전에 성동경찰서에 방문을 하고 오늘 다시 한 번 방문을 했는데, 2년 전보다 장애인들의 공공기관 방문이 어렵지 않도록 많은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한 부분이 보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방문 소감을 말씀해주셨는데요.

평소에 비장애인들의 시선에서는 볼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성동경찰서에서도 장애인 이용시설이 미흡한 부분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의 방문이 어렵지 않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눈높이를 맞추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