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 현장 중심
안전한 서울, 질서있는 서울
자세히보기

웹툰·영상·사진/웹툰·영상

A∼yo! 학교폭력 근절, 힙합으로 노래하자

서울경찰 2017. 3. 31. 09:04




자유로운 리듬 속에 현란한 랩과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가사들. 힙합의 매력이자 힙합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죠.


이색적이게도 '자유로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힙합을 노래한 푸른 제복의 사나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대문경찰서 방범순찰대에서 군복무중인 이경석 일경과 김양환 일경이 그 주인공인데요.


평소 힙합을 사랑해 곡을 직접 쓰고 부르기를 좋아한다는 두 의경.

특히 최근 알려진 '너와 나는 우리'라는 제목의 자작곡은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제작했다고 하니 기특하지 아니할 수가 없는데요.

해당 음원은 조만간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무료로 즐기거나 다운로드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멋진 일입니다.


학교폭력은 엄연히 '범죄행위'입니다.

폭행, 금품갈취에서부터 최근에 유행하는 사이버 따돌림까지.


학교폭력에는 정말 다양한 유형들이 존재하는데요.

그저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누군가에게 너무나도 큰 상처를 남기는 학교폭력!

노래의 마지막 가사처럼 '맘껏 꿈꾸고 서로를 응원하던 그때'로 돌아가서 학생들 모두가 행복한 학창시절의 기억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다시 한번 희망해봅니다.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에 이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곡 '너와 나는 우리'.

기존에 넘쳐나는 각종 '근절송'에서 봐온 상투적인 노랫말을 생각하신다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거친 듯한 랩과 폭발하는 라이밍, 숨죽이게 하는 스웨그 까지!

힙합과 함께 학교폭력 근절을 노래하는 진정한 사나이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던가요.

'둠칫, 두둠칫' 그럼 지금부터 힙합의 리듬 속으로 모두 함께 빠져들어 보시죠!

이경석, 김양환 일경이 부릅니다.

'너와 나는 우리' 뿌이뿌이뿌이~



[가사]

너와 나는 우리

서대문경찰서 의경 이경석, 김양환


ay ay ay ay 대체

왜 왜 왜 왜 (Brrrrrr!)


어른들은 자꾸 내가 나쁘대 ay

쟤는 내 친구가 아니라구


감히 나를 얕보는 것 같은데 ay

어이 거기 꽤 띠꺼운 말투


세상이 평등하지 않 듯 학교도 그래

손을 내미는 학우는 호구로 대할 뿐


잘 나가고 싶어

무시 받기 싫어서 난 널 또


때려(쳐) 때려(쳐) 때려(쳐)

막 나가고 싶어


공부하기 싫어서 난 날 또

때려(쳐) 때려(쳐) 때려(쳐) 때려(쳐) uh


책상 앞에 나를 가두네

내가 꾸는 꿈은 멋진 꿈이 아니래


단지 나는 인정받고픈 건데

전부 다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널 때려 때려


groo'cify //


그만 때려 그만 때려

내가 찌질이 딱지를 떼려고 할 때마다


너는 되려 날 더 패려 했지 uh

내 유일한 맷집인 공부조차도

짓밟은 친구라는 새끼

한테 마지막으로 딱 한 마디 할게


'남'에서 '미움'을 빼면 '나'가 돼

그래 네가 소중한 만큼 남도 소중한 법


그걸 느끼면 더 한번 더 생각해줘 boy


잘 나가고 싶어

무시 받기 싫어서 난 널 또


때려 때려 때려

막 나가고 싶어


공부하기 싫어서 난 날 또

때려 때려 때려 때려 uh


책상 앞에 나를 가두네

내가 꾸는 꿈은 멋진 꿈이 아니래


단지 나는 인정 받고픈 건데

전부 다 마음에 안 들어서


이제 손 떼려해

나도 많이 맞았어


어느 샌가부터

나를 때린 놈처럼 변해있었지


맘껏 꿈꾸고 서로를 응원하던

그때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