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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복사꽃 피는 고향 양평으로 돌아가다

남대문홍보 2016. 2. 12. 06:11

복사꽃 피는 고향 양평으로 돌아가다

 

 지난 1일 오후 20시경 서울역 파출소 노숙전담관 한진국 경위는 다시서기 센터 사회복지사들과 서울광장 일대를 순찰하던 중 서울역 지하도에서 처음 보는 노숙인 신OO를 발견하고 신원조회 결과 실종자로 신고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한진국 경위는 신속히 가족에게 연락을 하였고 애타게 아들을 찾는 아버지는 한걸음에 달려오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에게 가출을 하게 된 사연을 들었는데 안타까운 내용이었습니다. 아들 신OO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5년 전 아버지의 꾸지람을 듣고 집을 나갔습니다.

 

 

 

 

 

 

 

 

 

 

 

 

 집을 나간 아들은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염전 등 여러 곳을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하였는데 더 안타까운 것은 평생 아들 때문에 마음고생하신 어머니가 아들이 가출한지 7일 후 돌아가셨다는 것을  5년 동안 모른 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본 신OO은 그동안 쌓였던 감정 때문인지 격한 감정을 보이며 아버지와 같이 집에     가지 않겠다고 하였으나 한동안 한진국 경위가 동생을 다독이듯 달래어 아버지와 아들은 복사꽃 피는 양평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쌓였던 응어리를 풀어내고 다시 하나의 가족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신 한진국 경위 정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