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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웹툰) 뽈스토리 36화 - 질문

서울경찰 2015. 9. 3. 10:00

 

 

 

 

 

 

 

 

 

 

 

 

 

 

2009.10.29
대전 둔산경찰서 형사과 이장헌 경장

대전둔산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이장헌 형사입니다.
뽈스토리 보고 “나도 재미있는 일이 있는데..”라는 생각만 하다가 용기 내어 소재를 보내드립니다.

2007년 어느 날 경찰서에서 당직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지구대에서 “외국인인데 대마초를 핀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지구대로 가보았습니다.

잘생긴 금발의 남자 외국인이었습니다.
정황으로 보아 대마초를 핀 것은 분명한 것 같더군요.

그래서 안되는 영어로 이것저것을 물어보았는데,
“한국에 온 지 7년 됐다”
“한국인 아내와 살고 있다”
“한국 영주권이 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한국말을 할 줄 아냐”라고 물어보았더니
“전혀 못하다”라고 하였죠.

그래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서 물었습니다.
“Do you have passport?”

그는 곧바로 완전 오리지널 본토 발음으로 대답을 하더라고요.
전혀 알아듣지 못했고요.

lost, police station 두 단어는 알아듣겠더군요.

순간 전도 모르게
“여권 잃어버려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이죠?”라고 한국말로 물었더니
그도 역시 순간 “네”

........

잠깐의 정적...새 두 마리 날아가고....

그분은 본인 머리 뜯고 있더라고요... ㅋ

결국 단속을 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