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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효과 만점의 톡톡 튀는 소매치기 피해예방 활동, 『피켓 문안순찰』

남대문홍보 2015. 8. 6. 16:03

효과 만점의 톡톡 튀는 소매치기 피해예방 활동, 『피켓 문안순찰』

올봄부터 남대문시장에서는 소매치기 범죄가 고개를 내밀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간간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남대문시장을 담당하는 남대문파출소는 소매치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문안순찰을 강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효과 만점의 이색적인 소매치기 예방활동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남대문파출소 순찰3팀의 활동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소매치기 범죄에 피해를 봐 눈물을 흘리거나 낙담하는 피해자들을 위로하면서 순찰3팀 직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소매치기들에게 분한 마음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찰3팀 직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남대문시장에서의 소매치기 범죄에 대한 대처방안들을 함께 모색하고 검토해 나갔습니다.

 

 

먼저 소매치기범을 조속히 검거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했습니다. 그런데 파출소에 근무하는 지역 경찰은 경찰복을 입고 근무해서 눈에 잘 보여 소매치기범들이 경찰을 먼저 발견하고 도주할 수 있어서 조속히 검거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따라서 소매치기범을 신속히 검거하는 것이 제일 좋은 해결책이지만 그것을 파출소 단독으로 하기보다는 남대문서와 함께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결론 내리고, 순찰3팀 단독으로 즉시 시행할 수 있고 또 효과도 바로 보는 방안은 없을까 하고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소매치기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순찰3팀의 힘으로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소매치기 피해 방지’ 대책들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소매치기 피해 방지 대책들을 강구한 결과 크게 두 가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한 가지는 소매치기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시민들에게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게 경각심 불러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순찰3팀은 소매치기 활동을 위축시키는 것과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찾는데 몰두했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찾은 방법이 바로 기존에 하던 문안순찰에 홍보활동을 더한 ‘피켓 문안순찰’입니다.

문안순찰은 도보 순찰을 통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치안 불안 요소나 경찰관에게 바라는 점을 물어보고, 경찰의 업무 범위 내에서 해결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해결해 주는 순찰을 의미합니다.

 

 

‘피켓 문안순찰’은 이러한 문안순찰을 할 때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피켓을 들어 시민들에게는 경각심을 심어 주고, 소매치기범에게는 경찰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려 소매치기 영업을 방해하려는 것입니다.

비록 ‘피켓 문안순찰’이 간단하고 단순한 것으로 보이지만, 남대문파출소 순찰3팀 직원들의 남모르는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5월 하순부터 전기 모기 채에 프린트한 종이를 붙인 피켓을 들고 사람들이 붐비는 남대문시장에서 ‘피켓 문안순찰’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민들과 상인들의 반응이 좋았고, 특히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여기서 힘을 얻은 순찰3팀의 권혁조 경위는 앞면에는 한글, 뒷면에는 중국어로 된 멋진 지금의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남대문파출소 순찰3팀이 지난 5월 하순부터 남대문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피켓 문안순찰’을 끊임없이 돌고 또 돌자,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메고 있던 가방을 한 번 더 챙겨 보게 되고, 소매치기들은 활동에 큰 지장을 받게 되어 소매치기 피해는 거의 사라지게 됐습니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들이 ‘피켓 문안순찰’을 하는 경찰관들에게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고, 함께 사진을 찍기를 부탁하고, 소매치기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며 조심해 소매치기 피해가 없을 때 순찰3팀 직원들은 가슴 뿌듯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피켓 문안순찰’에 대해서 들은 청소년들이 7월 31일 남대문파출소로 찾아와 ‘피켓 문안순찰’에 자원봉사로 동참하기를 원해, 청소년들과 함께 ‘피켓 문안순찰’을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남대문파출소 순찰3팀은 남대문시장에서 소매치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그 날까지 ‘피켓 문안순찰’을 계속 전개하고, 또 새로운 범죄예방 대책을 발굴하는 데도 계속 매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