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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현장영웅 소개

커피에 꿈을 입히다! 그리다! 그리고 더하다!

서울경찰 2015. 6. 9. 14:14

  #01. 커피에 꿈을 입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 바리스타에 도전했던 지은(가명)이의 사연을 기억하시나요?

  3월 중순. 봄과 함께 시작된 청춘들의 꿈의 도전!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어려운 가정형편, 계속된 학교폭력...

  그렇게 집과 학교로부터 겪은 아픔으로부터 도망치기만 했던 아이들이 용기를 낸 꿈의 도전기에 서울경찰이 함께 했었는데요.

 

 

 

  서울경찰 페이스북 '1만 좋아요의 기적' 기부 이벤트를 통해,

  봄에 피는 꽃 같은 청춘들의 꿈을 향한 첫 도전에 많은 분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으로

  아이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하네요. ^^

 

  꿈에 한 발 더 다가간 청춘들이 전하는 바리스타 교육 비하인드 스토리.

  안 보고 넘어갈 수 없겠죠?

 

 

 

  #02. 커피에 꿈을 그리다

 

 

  커피 볶는 향이 좋은 이곳.

  바로 로스터 전광수 씨의 커피 교육장입니다.

 

  2개월 전 교육을 시작할 때만 해도 다소 어색하고 수줍은 모습으로 교육에 임했던 아이들.

 

 

  시간이 지난 지금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앞치마가 참 잘 어울리죠?

  어색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젠 익숙함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신중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한지 교육 관계자분들께서도 아빠미소를 지어주네요. ^^

 

 

  가정형편 등 사유로 바리스타의 꿈을 이루기 어려웠던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흔쾌히 손을 내밀어 준 전광수 로스터.

  (☞ https://www.facebook.com/seoulpolice/posts/1031614100201395)

 

 

  훌륭한 제자는 좋은 스승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위해 앞장선 전광수 로스터의 노력 덕분에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겠죠?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는 아이들이 말처럼

  포기하지 않고 좋은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03. 커피에 꿈을 더하다 (희망을 더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소중한 인연!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바리스타를 꿈꾸는 또 한 명의 소년 이야기가 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지은이 사연이 알려진 후,

  많은 커피전문가 분들과 곳곳의 커피교육장에서 바리스타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해주시겠다고 연락을 해왔는데요.

 

  보다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시하는 「씨케이 코퍼레이션즈(주)」를 만난 순간, 필자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아이.

 

  바로 정현(가명)이였습니다.

 

  서울경찰청 학교전담경찰관 이호용 경위의 적극적인 추천을 통해 알게 된 소년.

  학교폭력 등 아픔을 가진 조금은 불안정했던 아이.

 

  커피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바리스타의 꿈만큼은 확고하게 키워가고 있었기에 조금 늦은 매칭으로 전광수 로스터의 수업을 놓치게 되어 매우 안타까워했었던 정현이.

 

  이번에는 꼭 기회를 잡아주고 싶었습니다.

 

 

  커피전문가와의 첫 만남.

 

  바리스타 교육 지원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겠다는 선생님 앞에서 수줍게 웃어 보입니다.

 

 

  한 달여 간의 체계적인 교육은 정현이가 바리스타의 꿈에 한층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중간 교육이 있던 날.

  삼청동 교육장을 찾은 필자에게 추출한 커피를 맛보라며 건네는 정현이.

 

 

 

  정말 맛있네요 >_<

  기분 좋은 말 조금 더 보태서 수준급 바리스타라 해도 될 것 같아요.

 

  교육의 끝자락에

  열심히 교육을 받던 정현이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과연 무슨 일일까요?

 

  늦봄 이른 더위로 조금은 무더웠던 5월 23일.

  음악인들 사이에서 일명 '서재페'라고 불리는 Seoul Jazz Festival(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리는 날인데요.

 

 

  국내외 수많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끄는 행사인 만큼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행사장.

 

  필자가 이 행사장을 찾아간 이유는 음악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서울재즈페스티벌 행사장 커피를 제공하는 부스에서 정현이가 당당히 실전 현장에 투입되게 되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한 달간 즐겁게 받은 교육의 성과를 실전에서 보여줄 수 있고 본인에게도 큰 경험이 될 것 같다며 기대도 남달랐었는데,

 

  그 모습을 함께 축하하고 사진과 함께 추억으로 남겨주기 위해 필자도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뙤약볕 아래 무더운 행사장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는 인기 만점!

  끊이지 않는 주문에 정신없는 부스 안.

 

 

 

  그 틈에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정현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실전에 투입되는 것만으로 큰 경험을 하는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처럼,

  정현이에게 좋은 추억이자 큰 경험이며, 앞으로 꿈을 이뤄나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오늘.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는 필자에게 오히려 걱정 말라며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지만,

도전하고 이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커피에 청춘을 입히다

꿈을 그리다

희망을 더하다

 

 

그렇게 아이들이

바리스타로써의 꿈을 이룰 그날까지

 

 

 

꽃다운 청춘들이 도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취재 · 촬영 : 홍보담당관실 박소영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