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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서울경찰 치안활동

커피에 꿈을 입히다! 나도 바리스타!

서울경찰 2015. 4. 8. 06:46

  커피에 꿈을 입히다.

 

  아픔을 딛고 일어서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지은이의 사연을 아시나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어려운 가정형편, 계속된 학교폭력...

  그렇게 집과 학교에서 도망쳐 죽음까지 생각했던 지은이(가명)

  안타깝게도 어린나이에 '무관심', '폭력'. '실패' 가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빛이 보이지 않던 지은에게 언젠가부터 작은 꿈이 하나 생겼는데요.

  바로 따뜻한 커피의 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

  '바리스타'의 꿈입니다.

 

  스스로 아픔을 극복하는 지은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서울경찰청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는데요.

  아이의 작은 꿈을 지켜주고자 지원에 나섰습니다.

 

 

 

  뜻을 모아 응원의 메시지를 만들고

 

  많은 분들이 지은이의 첫 도전을 함께 응원하자는 의미로 페이스북 좋아요 1만 건이 넘으면

  지은이와 비슷한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 전문적인 커피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준비한 이벤트!

 

  그렇게 '1만 좋아요의 기적' 공약과 함께 시작된 응원릴레이!

 

 

 

  서울경찰 페이스북에 게시된 지은이의 사연은

  큰 관심 속에 언론과 인터넷 소셜사이트, 커뮤니티 등으로 전파되었고,

 

 

  많은 분들이 지은이의 꿈을 향한 도전에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셨네요..

 

  결국 기적은 이루어졌습니다!

  총 2만 5천 건이 넘는 '좋아요'와 수많은 응원 댓글들...

 

  특히 지연이의 사연이 전해진 후

  감사하게도 많은 커피 전문 교육장과 바리스타 분들께서 도움을 주고 싶다며 연락을 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마음을 표하며

  지은이가 같은 또래 같은 아픔이 있는 친구 두 명과

  아픔을 치유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게 되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3월 25일 오늘은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 속에 드디어 시작된 첫 바리스타 교육 날인데요. ^^

 

  따뜻한 봄 날씨가 아이들의 첫 도전을 반겨주는 듯합니다.

 

 

  아이들의 첫 도전을 함께해 줄 분은

  바로 커피전문가 전광수 로스터.

 

  사연이 공개되자마자 흔쾌히 도움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름으로만 들었던 커피전문가한테 배워본다는 기대에 설레이면서도

  첫 도전에 조금은 상기된 얼굴로 카페를 찾은 아이들.

 

 

  커피 볶는 향이 좋은 수업장 안.

 

  호기심 어린 눈길로 문을 들어선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자

  필자의 기분도 이내 안심이 되네요.

 

 

  강의를 들어보고 서투른 솜씨로 생두를 볶아보던 아이들..

  무언가를 처음 시작한다는 기대감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게 합니다.

 

  앞으로 이어질 교육 끝에 바리스타로서 자신들의 꿈을 키워 갈 아이들.

 

  언젠가 멋진 바리스타가 되어

  자신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커피의 향을 전할 그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

 

 

  수줍게 웃으며

  응원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는 지은이와 친구들에게

  다시 한 번 화이팅을 외칩니다.

 

기적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되어 있을 때 만들어진다고 하죠.

 

여러분들의 관심과 배려가 기적을 만들었고,

 

 

 

그렇게 지금 봄에 피는 꽃 같은 세 명의 청춘이
꿈을 향한 첫 도전을 시작합니다.
서울경찰과 함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