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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경찰서/우리동네 경찰서

(서부) 어르신 같이 가요~

서부홍보 2014. 9. 11. 14:42

"어르신~ 같이 가요"

 

 

이른 새벽 출근길,
때로는 한밤중,
귀갓길에서 쇠약한 두 팔로 수레를 끌고 가시는 어르신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바로 폐지를 수집해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어르신들인데요.
주로 밤늦은 시간이나 이른 새벽에 폐지를 수거하시다 보니 교통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경찰의 인력만으로는 폐지를 수집하시는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에서는 경찰-녹색 어머니회-기초생활수급 어르신 연락망을 구축하여 생활 밀접 교통안전교육과 홍보를 하여 ‘사고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녹색 어머니회는 아이들의 등·하교 지도는 물론, 교통안전 홍보 대사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자로서 어르신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 유도로 지역단위 교통안전 인프라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한 경찰-녹색 어머니회의 지속적인 ’ 활동으로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통안전대책과 시설 개선으로 자발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서울서부경찰서에서는 65세 이상으로 가족과 떨어져 폐지 수집 등으로 단독 생계를 이어가며 주위의 도움이 꼭 필요한 어르신 18명을 선정하였습니다. 교통외근 경찰관 18명, 녹색 어머니회 회원 18명이 어르신들과 2:1 자매결연을 하여 ‘돌봄’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통경찰관과 녹색 어머니회 회원은 안부 문자, 만남 등을 통해 폐지 수집 어르신의 동선을 따라 보호 순찰을 하고 무단횡단이 잦은 곳에서는 거점 순찰(관내 교통사고 잦은 곳, 위험지역, 최근 교통사고 발생지 등에서 고정 또는 유동하면서 통행인과 차량에 대한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근무)로 사전에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입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동선이 집중되는 자원재활용센터를 방문하여 관계자와 어르신들에게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며, 주변 교차로 등은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과 협조하여 교통안전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반사지 ·LED 램프를 리어카에 부착하여 새벽이나 심야시간에 눈에 띄게 하여 운전자의 시야도 확보하겠습니다.

 


어두운 길 어르신들이 더 이상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경찰은 더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