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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이야기/경찰의 새 이름, 인권경찰

(서부) 신안 염전노예 그 후 이야기

서부홍보 2014. 6. 10. 09:23

신안 염전노예를 기억하시나요?

 

 

2, 전남 신안군의 외딴섬에서 장애인을 수년간 강제로 염전 노동을 시키고 폭력을 일삼은 신안 염전 노예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온 국민이 분노케 했던 인권유린 행위였는데요.

 

 

서울서부경찰서에서는 관내 장애인시설에서 성폭력 예방교육을 하다 염전노예사건의 임금 착취 피해자가 그 시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14년간 염전에서 억류되어 오다 구출된 후 지금은 장애인시설에 임시로 머물고 있었는데요. (장애인인권센터에서는 염전노동자 63명에 대한 거주알선 및 구속중인 염전주를 대상으로 밀린 임금 소송 지원중에 있음)

 

 

그곳의 사회복지사의 말에 의하면 염전사건의 피해자인 박씨는 지적장애가 있지만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박씨는 임시거주시설에서만 있는 것을 답답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부서 여성청소년과에서는 박씨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에게 알맞은 직업을 찾아주기 위해 솔루션 회의를 개최해 관내에서 박씨가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응암동 소재의 의류제조업체에서 박씨를 채용해 주기로 했습니다.

 

박씨와 사회복지사는 사회적 관심과 기억으로부터 잊혀져 아쉬웠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한번 더 새로운 삶을 시작 하게 되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박씨를 고용한 회사대표 또한 국민적 관심을 모은 박씨를 가족처럼 따뜻하게 보살피겠다며 약속했습니다.

 

 

 

이제 두번 다시는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이 유린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