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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한 투캅스

서울경찰 2013. 8. 16. 17:34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전한 투캅스

 

 

지난 14일, 서울시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권모 군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벌써 좋아요 수가 무려 15만 명에 육박했는데요,

 

 

 

학교 글터 문구 앞. 할머니가 길에 과자를 팔고 계시는 곳에 경찰 두 분이 오셔서 과자를 봉투에 다 담고 있길래 나가시라고 치우는 줄 알았더니 과자를 전부다 팔아 주시면서 집에 가라고 하시더라..멋있는 경찰분들인 듯~.~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서울 동대문경찰서 청량리역파출소의 최용준 경장과, 임중섭 순경입니다.

 

서울의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았던 지난 13일 오후 7시 20분쯤.

동대문 경찰서 청량리역 파출소에 근무하는 최용준 경장, 임중섭 순경은 평소처럼 순찰을 돌고 있었습니다.

 

최용준 경장이 청량리파출소 경계지점을 돌고 있을 때 전농동 서울 시립대 앞을 지나가다 길바닥에 않아 뻥튀기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순찰을 돌면서 자주 보시는 할머니였는데. 날씨 도 더운데 너무 고생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마음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돗자리를 뒤집어쓴 할머니 모습을 바라보던 최용준 경장은 같이 근무하는 임중섭 순경에게 “우리 과자좀 사갈까”라고 이야기 하며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순찰차를 움직였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할머니는 행인들을 향해 “뻥튀기 500원” 이라고 힘껏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할머니 몸상태도 안좋아 보이시는데 날씨까지 무더워 왠지 걱정이 되어서 최용준 경장과 임중섭 순경은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 이거 전부 사면 얼마에요”

“하나에 500원이야”

“저희가 다 사드리면 집에 들어가실 거지요? 더운데 여기 계시면 쓰러져요.”

 

최용준 경장과 임중섭 순경은 뻥튀기 과자 7봉지를 담으며 뻥튀기 일곱 봉지를 다 사고 할머니가 귀가 할 수 있도록 설득을 했고 돗자리까지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그렇게 과자 전부를 팔아준 경찰관을 지나가선 지나가던 시립대 학생인 권모 군이 그 광경을 찍었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저 멀리 미국에 살고 있는 이 모양도 페이스북 소식을 듣고 경찰청 게시판에 칭찬에 글을 남겨주셨네요.

 

 

 

 

 ^^ 안녕하게요 저는 이00라고 하고 현재 미주 거주중입니다.

오늘 포털 사이트에 소개된 청량리역 파출소 최용준 경장님과 임중섭 순경님의 아름다운 행실에 감동을 받아서 이렇게 멀고먼 경찰청 사이트까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한국 날씨가 사상 이래 덥다고 하며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던데 경찰관 분들도 제복까지 입으시고 힘든 건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더운 날 과자가 먹히겠습니까? 하지만 할머니의 안전을 생각하여 남은 과자 봉지를 모두 사들고 가시면서 할머니의 귀가를 권유하셨던 경찰관님들의 행동의 너무나도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길 때문에 한국은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부디 위의 두 분들이 앞으로도 선한 행실과 맡은 임무를 잘 하실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진을 찍어준 학생 정말 고맙고, 무엇보다도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슴 따뜻한 경찰이 되겠습니다 ^0^